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조합 연대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지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월 8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 돌입을 결정했다. 2만 330명의 삼성전자 조합원이 삼성 자본에 맞서 당당히 싸우자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조합 연대는 동지들의 역사적인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에는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으로 번 돈이다. 누가 만든 상품인가. 삼성은 성과를 내라고 끊임없이 노동자를 압박한다. 그러나 역대급 성과를 거둔 지금. 우리의 몫은 어디에 있는가.
 
삼성의 행태는 어느 계열사에서건 다르지 않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경쟁은 부추기고 자칫하면 낙오된다는 불안에 떨게 한다. 그래서 삼성에서 일하는 우리는 아프고 힘들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삼성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부 뒤에는 우리의 땀과 눈물이 있다. 더 이상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주는 대로 받지 말자. 우리에게는 몸과 마음을 살피며 일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권리가 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옛말이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판매, 삼성SDI 등 여러 계열사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되었고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함께할 때 우리는 강하다. 노동자의 권리가 지켜지는 삼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곁에 삼성-전자 계열사의 노동조합이 있다.

2024년 4월 9일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조합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