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현대차 내 비정규 철폐와 정규직 고용 확대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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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6-10 11:24조회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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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간접고용 철폐! 직접고용 확대!
현대차는 사내하청 일자리 철폐하고 정규직 일자리 확대하라!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울산의 청년세대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고 있는 현실과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간접고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삶이 조명되었다. 지난 현대자동차 생산직 공개채용 당시 기록한 경이로운 경쟁률은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하는 청년세대들의 바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청년세대 울산탈출의 중심에는 계속해서 좋은 정규직 일자리는 없애고 나쁜 간접고용 비정규직 일자리만 확대해온 현대자동차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 IMF 구조조정 이후 사내하청 제도를 도입했고 직접생산 공정에 하청 노동자들을 투입하며 간접고용 일자리를 무분별하게 확대해왔다.
2004년 5월 27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가 21개 업체가 불법 도급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노동부에 진정서를 접수했고, 추가 진정을 통해 127개 업체(아산, 울산, 전주 모든 업체) 9,234공정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노동부 조사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는 곧장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며 블록화, 다단계 2·3차 하청화 등을 통해 불법파견 은폐를 시도했다. 2012년부터는 불법파견 회피를 위해 특별고용으로 사내 1차 하청 노동자 9,300여 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울산·아산·전주·남양)에는 14,000명(촉탁직 7,295명, 사내하청 6,754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매년 정년퇴직과 외주화로 정규직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간접고용 비정규직 일자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 나쁜 일자리를 철폐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울산·전주)는 2024년 비정규직 일자리 철폐와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요구한다. 비정규직 일자리는 줄이고, 정규직 일자리는 늘리라는 요구는 이제 시대와 사회적 요구다.
금속노조도 2024년 단체교섭 통일 요구안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도 2024년 단체교섭에서 사내하청 정규직전환, 정년퇴직자만큼의 신규충원을 요구하며 ‘사내하청 일자리 철폐와 온전한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나쁜 간접고용 비정규직 일자리는 철폐하고 좋은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하라는 우리의 요구는 정당하다.
그간 현대자동차는 수십 년간 사내하청 제도를 통해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며 일확천금의 이윤을 쌓아 올렸고 오늘날 ‘글로벌 탑쓰리’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간 불법과 범죄를 통해 얻은 이익은 당연히 사회로 환원되어야 마땅하다.
현대자동차는 지금 당장 간접고용 비정규직 일자리는 철폐하고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세대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하라. 우리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시대적 염원을 담아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아 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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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현대차는 사내하청 통해 저지른 수십년의 불법파견 범죄 사과하라!
하나. 현대차는 비정규직 일자리 철폐를 위한 특별교섭 요구에 응하라!
하나. 현대차는 모듈화, 외주화, 자동화 중단하고 정규직 일자리 창출하라!
하나. 현대차는 비정규직 일자리 철폐하고 정규직 일자리 확대하라!
2024년 06월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울산·전주) 일동
※첨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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