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도넘은 '노조 패싱'...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GS건설 본사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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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1-21 15:27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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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_22일_에너지머티리얼즈_임단협_투쟁_결의대회_GS건설_본사_상경투쟁_취재요청서.pdf (93.3K) 159회 다운로드 DATE : 2025-01-21 1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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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할 권리, 투쟁으로 쟁취한다
GS건설의‘노조 할 테면 해봐라’막가파식 노무 전략에 맞서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본사 타격 투쟁 전개한다
개 요
■ 제목 :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24년 임단협 투쟁 결의대회
■ 일시/장소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12시 30분
■ 장소 : GS건설 본사 앞(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 주최/주관 : 금속노조 포항지부
■ 순거
-대회사 : 금속노조 포항지부 신명균 지부장
-투쟁사 :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이성욱 지회장
-격려사 : 금속노조 이상섭 수석부위원장
-결의문 :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
■ 문의 : 황우성(미조직사업부장)010-6276-6619, 조호진(수석부지회장)010-5814-0933
○ 정부 지정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자 기회발전특구 지역인 포항의 신항만에 위치한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0년 10월 GS건설이 설립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입니다. 2024년 8월 27일 에너지머티리얼즈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한 사실을 회사에 통보했고 당일 지회 설립 총회 진행을 위한 사내 교육장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회사는 총회를 위한 장소 협조 요청을 거부했고, 28일에는 지회와는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 접수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지회는 노사협의회 구성에 대한 회사 개입 중단을 요청하고, 노사협의회 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노사협의회 위원 선출 선거 업무를 위한 사무실, 집기 등의 협조를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원만한 노사관계와 단체교섭 진행을 위해 노사 대표자 면담을 2024년 8월 29일 이후 2차례 요청했지만, 회사는 모두 거부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 단체교섭권을 확보한 후 요청한 금속노조의 단체교섭에도 회사는 3차 교섭까지 불참했고, 4차에 참석한 후 또 2차례 교섭을 불참하며 파행으로 몰아갔습니다. 2024년 9월 26일 시작한 단체교섭은 해를 넘겨 2025년 1월 17일 17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대부분 사업장에서 보장하는 타임오프, 교섭위원 처우 보장, 지회 사무실 제공도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 2024년 10월 15일 진행된 4차 단체교섭에 참석한 대표이사는 에너지머티리얼즈 사업 초기인 상황과 고객사 유치 등으로 단체교섭 참석이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노조는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만큼 요구안이 많아 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본교섭은 3~4주에 한 번씩 하고, 실무교섭으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GS건설 노무팀 출신인 노무사를 교섭대표로 내세우며 결국 대표이사의 교섭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회사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노무사는 교섭에서 노조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과 교섭 진행을 위해 제공되어야 하는 취업규칙, 호봉표, 통상임금 산입 기준, 경력 인정 기준 등의 기본적인 자료 요청도 대부분 거부 했습니다.
○ 3조 2교대제로 운영되어 온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회와는 어떠한 협의도 없이 2024년 9월 1일 인원 충원없는 근무형태를 4조 3교대로 변경했습니다. 회사의 일방적인 교대제 개편으로 조합원들의 급여는 월 100만원 감소되었습니다. 정작 교섭에서는 법으로 보장하는 내용만 제시안으로 제출할 뿐 임금 및 근로조건과 관련한 안은 전혀 제출하지 않으며 17차례의 교섭에서 불과 10여 개 조항만 의견 일치를 하고 있습니다.
○ 2024년 10월 24일 에너지머티리얼즈 17유닛에서 황산탱크 펌프의 여과망에 찬 압력으로 인해 황산(98%) 원액이 분출되면서 해당 설비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전신 2~3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지회 설립 전까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운영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지회 설립 후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구성되었지만 회사는 황산 화상 사고 이후 지회가 요청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거부했습니다.
○ 이차전지 업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는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험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이차 전지 산업 현장은 중대재해‘시한폭탄’입니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의 시황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후 대한민국 대표 산업 중 하나가 될 산업입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 노동자의 권리, 다치고 죽지 않을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성장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포항지부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는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 포항지부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는 가장 먼저 GS건설 자본에게 금속노조 인정과 상식적인 단체교섭 진행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1월 22일 12시30분 GS건설 본사 앞에서 진행합니다. 포항지부 200여 조합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결의대회 이후, 금속노조는 19만 조합원과 함께 이차전지 노동자 권리 보장 투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S자본에 맞선 투쟁에 언론 노동자 여러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 보도를 요청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