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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불법파견' 현대위아 선물꾸러미 받은 지자체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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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5-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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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노사갈등 심화되는 현대위아
중재 역할해야 할 지자체 공무원은
몰래 채증, 사측으로부터 선물꾸러미 받아

 지난 5월 21일 15시 48분경 경남도청 소속 관계자들이 현대위아 사측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을 지회가 목격했다. 도청 관계자들은 지회 인원들과 마주치자 피하기에 급급했으며, 손에는 현대위아 로고가 적힌 종이가방이 들려있었다. 그 가방은 통상적으로 회사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선물을 담는 가방이었다. 또한 그들 중 1인이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목격했다.

 지회 역시 해당 상황을 촬영하며, 사진을 찍은 관계자의 스마트폰에서 지회의 현수막, 깃발, 인원들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도청 관계자는 지회의 구체적 신분 확인 요청을 거부한 채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만을 20여분 반복했을 뿐이다.

 이후 해당 선물을 뜯어보지도 않고 돌려주었다는 내용을 전달받긴 했지만, 만약 지회에서 그 상황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그 선물을 그대로 돌려주었을지는 모를 일이다. 현재 상황에서 도청 관계자들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큰 우려를 낳는다. 현재 노사 간에 다양한 경로에서 갈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자체 관계자들의 위와 같은 행동들은 여러 부적절한 의심과 불신을 확대할 뿐이다.

  2023년 12월 현대위아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송을 시작한 이후 현대위아 사측과 금속노조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이하 지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갈등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킨 당사자는 바로 현대위아 사측이다.

 소송이 시작된 이후 지회는 현대위아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조속히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위아 사측은 현대위아 평택공장의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이제야 시작된 창원공장 노동자들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지회의 선전전을 방해하기 위한 가처분까지 법원에 신청하며, 대화거부·방해로 지회를 자극하며, 갈등을 심화 시켰다.

 법원에서 현대위아 평택공장의 불법파견을 인정하는 판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른 지역 공장과 창원 공장의 시스템과 책임이 다를 리 없다. 그럼에도 현대위아는 여전히 창원공장의 불법파견 문제를 별도로 대응하며, 경남도와 도민들을 대상으로 ‘본사 이전’을 무기로 노동자들의 손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기 위한 협박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경남도에 엄중히 경고한다. 지자체가 현대위아의 불법파견 묵인하고, 노조탄압을 대리하는 민원 창구 역할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일이 한번 더 일어난다면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더 이상 글만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경남도는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시민들과 1만 8천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들의 눈과 귀가 지자체의 행동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 김진형 금속노조 경남지부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 지회장 (010-8318-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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