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HSG성동조선 중대재해 사망 사고 금속노조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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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4-29 09:31조회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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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중대재해 사망 사고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 금속노조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2025년 4월 24일(목) 8시 29분경 통영에 있는 HSG성동조선 2야드 가공2공장 BLT 1-베이에서 후진하던 고소작업차량에 깔려 하청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차량과 각종 장비, 작업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작업을 하고 있었고 차량과 장비가 후진을 하더라도 주변의 소음으로 들을 수 없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지만 있어야 할 신호수는 없었다. 사고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아무런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결국 한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하지만 통영노동지청의 작업중지 명령은 매우 형식적이다. 노동부는 고소작업차량이 진행했던 해체 및 철거 작업에 대해서만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신호수가 없이 혼재작업을 하던 중 벌어진 사고이므로 당시 진행되던 작업 전체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위험을 높이는 혼재작업에 대해 공정 분리 등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또한 사외 협력업체들의 작업에 대한 원하청이 함께 책임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피해자 대부분이 하청노동자들이다. 하지만 원청은 하청에게 책임을 미루고, 하청은 원청에게 책임을 미루는 상황은 계속되는 죽음 앞에서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원하청이 노동자의 죽음을 방기하고 있는 지금 노동부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
올해 들어서도 금속노조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 상황을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직시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모든 중대재해에 대해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2025년 4월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민주노총 경남본부
※ 문의: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박재영 010-2277-0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