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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금속보도]현대자동차·현대글로비스의 동진오토텍 노조파괴 고소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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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17-07-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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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현대글로비스의 동진오토텍 노조파괴 고소고발하며

주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글로비스 엄중수사 및 처벌을 요구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의 동진오토텍 계약해지와 노조파괴 행위로 440여명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나 생존권이 파탄 나고 있다.

 

동진오토텍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오늘로 천막농성 155일차, 공장정상화 투쟁 77일차, 현대자동차 정문 앞 무기한 노숙농성 10일 차를 맞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에게 현대자동차 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회사이다.

 

2001년에 설립하여 16년 동안 급성장한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도 매출액 약 16조원에 영업이익 7천여억원을 자랑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현대글로비스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온 배경에는 편법적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순환 출자와 그룹 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업체의 성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리고 직원 1,200여명에 매출액이 무려 16조원에 영업 이익이 7천여억원이라는 점에서 협력업체 하청노동자들을 착취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와 부품 하청업체 사이에서 별다른 노력 없이 이득만 취해온 중간착취의 온상이다.

 

이런 악덕기업이 이젠 노동조합까지 파괴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헌법마저 능멸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기적으로 협력업체 노동조합 관리를 위한 회의 개최 자체적으로 협력업체 노무관리 방안 수립 협력업체 쟁의행위를 방해하기 위한 각종대책 수립 및 운영 노조 탈퇴 방안 수립 및 운영 노동조합 탈퇴 종용 블랙리스트 운용 등과 같은 방식으로 부당노동행위 노조파괴 행위를 저질렀다.

 

이와 같이 동진오토텍의 계약해지와 노조파괴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견제 세력이자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자주적 단체인 노동조합을 제거하고 수많은 하청업체 노조 설립을 방해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으로 단행된 것이다.

그리고 조합원의 취업을 방해하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 역시 부당노동행위로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취업의 자유마저 박탈하는 반인권적 행위이며 헌법 제33조 노동3권을 무력화시키고 헌법 제13조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민주주의 기본을 흔드는 헌법유린 행위이다.

 

이상의 범죄 행위는 원청 격인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하청 동진오토텍의 공동 범죄행위로 엄벌되어야 한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는 동진지회 조합원들을 비롯한 수천 명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헌법적 권리인 노동3권을 침해하는 각종의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사죄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노조가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 하는 것이다.

 

국민적 적폐청산의 요구로 집권한 문재인 새 정부와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검찰은 재벌의 갑질 적폐, 비정규직 착취와 노동기본권을 박탈하는 노동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일벌백계로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동진오토텍에 의해 유린된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원상회복을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며, 문재인 정부와 검찰에 제대로 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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