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화그룹 노동자를 위한 한화노협 2025년 공동요구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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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2-26 11:34조회5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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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노동자 없는 한화의 미래는 없다!
재계 7위 한화, 그 위상에 걸맞은 노동 복지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조합을 존중하며 노동탄압 중단하라!
한화그룹은 금융 및 서비스 중심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 해운, 조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이를 사전에 장악하려는 의도를 점차 드러내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 당시 약속했던 RSU 지급과 지역 발전 방안은 사실상 폐기된 상태이며, 의도적으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지역사회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및 에너지사업은 탄소 배출 저감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규제가 강환된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석유화학 및 에너지 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늘 공존하는 법이다.
이에따라 그룹은 석유화학사업 회생을 위해 생산거점 다변화와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위기속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근 한화그룹은 재계 서열 7위로 성장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여전히 초라한 수준의 복지와 임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후진적인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경영진은 중첩된 갈등 구조에 눈과 귀를 닫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 발전이 요원한 상황이다. 노동자의 기여 없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화그룹은 명심해야 한다.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노사 상생의 기본이다. 우리는 한화그룹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대등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형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한화그룹의 노사관계에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특히, 노동조합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하위 파트너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노동조합이 제기하는 의제를 노동조건에 관한 문제로만 한정하고,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간마저 계열사 내부로 제한하려 한다. 이는 한화그룹 본사가 노사관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많은 노사 문제는 그룹의 결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계열사 권한 밖의 문제다" 또는 "그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으로 그룹에 책임을 떠넘긴다. 반면, 그룹은 노사 간 교섭은 각 계열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그룹과의 직접 교섭을 추진하더라도, 실제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계열사 차원에서도 노동조합은 여전히 하위 파트너로 간주되며, 노동조합이 회사의 모든 결정에 개입할 수는 없더라도, 노동조건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노동조합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노동조합의 개입 범위를 법적 허용치의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태도가 부족하며, 노동조합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소극적으로 대하거나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노사 화합과 신뢰를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노동조건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하고 참여할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한화그룹은 그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한화그룹과 노동조합 간의 신뢰 구축을 어렵게 만들며, 궁극적으로 노사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화그룹의 모태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난다. 방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사 간 교섭 시 공정한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방산업체 사업장에서는 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 금지 법률을 악용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노동자 간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노동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그룹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형성하려면, 무엇보다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자세를 표명해야 한다. 노동조합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배제하려는 태도로는 노사 간 화합과 신뢰를 구축할 수 없다.
노동조합과의 협력과 존중 없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진정한 노사 상생을 이룰 수 없음을 한화그룹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이에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한화노협 2025년 공동 요구안
1. 임금피크제 폐지/65세 정년 연장 요구
2. 장기근속 40년 신설(35년)
3. 복리후생 제도 상향
. 창립기념일(10월9일) 대체휴가
. 설/추석 차례비 50만원 신설
하나. 한화노협 공동 요구안을 2025년 임단협에서 성실히 교섭하고 즉각 시행하라.
하나. 계열사에서 현재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을 즉각 취하하고, 노동조합을 존중하라.
하나. 한화그룹 내 모든 노동자를 향한 차별과 노동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한화노협은 한화그룹이 노동조합과의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더 나은 노동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2025년 한화노협 공동 요구안은 각 계열사의 개별적 요구사항을 넘어, 노동현장의 공통된 요구사항으로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명확한 시행 방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화그룹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5년 2월 26일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 대표자 일동
한화생명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 한화손해보험 / 한화갤러리아 /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엔진 / 한화시스템 / 한화63시티
재계 7위 한화, 그 위상에 걸맞은 노동 복지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조합을 존중하며 노동탄압 중단하라!
한화그룹은 금융 및 서비스 중심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 해운, 조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동조합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이를 사전에 장악하려는 의도를 점차 드러내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 당시 약속했던 RSU 지급과 지역 발전 방안은 사실상 폐기된 상태이며, 의도적으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지역사회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및 에너지사업은 탄소 배출 저감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규제가 강환된 데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석유화학 및 에너지 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늘 공존하는 법이다.
이에따라 그룹은 석유화학사업 회생을 위해 생산거점 다변화와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위기속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근 한화그룹은 재계 서열 7위로 성장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여전히 초라한 수준의 복지와 임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후진적인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경영진은 중첩된 갈등 구조에 눈과 귀를 닫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 발전이 요원한 상황이다. 노동자의 기여 없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화그룹은 명심해야 한다.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노사 상생의 기본이다. 우리는 한화그룹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대등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형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한화그룹의 노사관계에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특히, 노동조합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하위 파트너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노동조합이 제기하는 의제를 노동조건에 관한 문제로만 한정하고,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간마저 계열사 내부로 제한하려 한다. 이는 한화그룹 본사가 노사관계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많은 노사 문제는 그룹의 결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계열사 권한 밖의 문제다" 또는 "그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으로 그룹에 책임을 떠넘긴다. 반면, 그룹은 노사 간 교섭은 각 계열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그룹과의 직접 교섭을 추진하더라도, 실제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계열사 차원에서도 노동조합은 여전히 하위 파트너로 간주되며, 노동조합이 회사의 모든 결정에 개입할 수는 없더라도, 노동조건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노동조합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노동조합의 개입 범위를 법적 허용치의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는 태도가 부족하며, 노동조합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소극적으로 대하거나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노사 화합과 신뢰를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노동조건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하고 참여할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한화그룹은 그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한화그룹과 노동조합 간의 신뢰 구축을 어렵게 만들며, 궁극적으로 노사 상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화그룹의 모태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난다. 방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사 간 교섭 시 공정한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방산업체 사업장에서는 방위산업체의 쟁의행위 금지 법률을 악용해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노동자 간 갈등을 조장함으로써 노동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그룹이 원만한 노사관계를 형성하려면, 무엇보다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자세를 표명해야 한다. 노동조합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배제하려는 태도로는 노사 간 화합과 신뢰를 구축할 수 없다.
노동조합과의 협력과 존중 없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진정한 노사 상생을 이룰 수 없음을 한화그룹은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이에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한화노협 2025년 공동 요구안
1. 임금피크제 폐지/65세 정년 연장 요구
2. 장기근속 40년 신설(35년)
3. 복리후생 제도 상향
. 창립기념일(10월9일) 대체휴가
. 설/추석 차례비 50만원 신설
하나. 한화노협 공동 요구안을 2025년 임단협에서 성실히 교섭하고 즉각 시행하라.
하나. 계열사에서 현재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을 즉각 취하하고, 노동조합을 존중하라.
하나. 한화그룹 내 모든 노동자를 향한 차별과 노동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한화노협은 한화그룹이 노동조합과의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더 나은 노동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2025년 한화노협 공동 요구안은 각 계열사의 개별적 요구사항을 넘어, 노동현장의 공통된 요구사항으로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명확한 시행 방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화그룹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5년 2월 26일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 대표자 일동
한화생명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 한화손해보험 / 한화갤러리아 /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엔진 / 한화시스템 / 한화63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