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말레베어 청산 철회! 발레오 부품 역수입 철회! 현대차 공급망 정책 규탄 및 정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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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7-16 17:35조회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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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외투기업, 한국 완성차가 부품사 노동자 생존과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
현대차는 공급망 책임 다하고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
현대자동차는 7월 9일 2024년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환경 파트, 사회 파트, 지배구조 파트 등 화려한 미사여구로 가득하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 가능 보고서에는 부품업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없었다.
과거 덴소코리아는 2020년부터 한국와이퍼 청산을 위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2020년 2월에 작성된 내부 문건을 보면 ▵분기별 판매량 및 직원 수 축소 ▵2024년 연말 기업 청산 계획 ▵노동조합 현황분석 및 재고 비축방안 마련 ▵장기적 현대차 납품 생산계획 마련 등 사전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아울러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현대자동차 담당자와 사전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심지어 쌍방 보안을 유지하기로 하는 등 내용도 담았다. 이 기밀문건에는 노동자들의 삶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
지난해 12월, 세계적 자동차 부품사 독일 명문기업 말레그룹 본사는 부산 장안산단에 소재하고 있는 말레베어 한국공장을 ‘2025년 9월에 폐쇄한다’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말레베어 장안공장 폐쇄, 물량과 생산기지를 중국 또는 인도로의 이전에 대해 말레베어 본사가 현대자동차와 어떤 교감도 없이 결정했을 리 만무하다. 현대차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부품사 생산시스템에 대해 점검,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인 업무다. 부품 불량으로 인해 기업이미지 훼손, 기업가치 하락 막기 위해 필연적인 조치이기도 하다. 그래서 생산기지 및 시설 변경이 현대차와 부품업체 간 공감대 형성 없이 절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공장에는 상해발레오에서 수입된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유례없던 ‘역수입’이 현장에 들이닥친 것이다. 회사는 2024년에도 더 많은 기종과 더 많은 수량을 수입해 올 것이고, 이를 현대차가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임플레이트 즉 ‘라벨갈이’ 방식에 노동조합이 문제제기하자 사측은 아예 현대차와 품번변경을 협의하겠노라고 설명했다. 한국 공장의 투자와 인원 충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약 20년 동안 2,200억 원을 각종 명목으로 프랑스로 이익을 가져가고 한국 공장은 팔아먹을 땅만 남겨둘 모양새다.
현대차는 부품사 협력업체가 폐쇄하든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든 아무 관심 없고, 오로지 납품만 이뤄지면 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7월 8일 2024년 단체교섭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원청, 하청 동반성장, 혹은 상생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말레베어 한국 노동자들은 2025년 9월 이후 해고자 신세로 전략하고, 발레오경주공장의 노동자들은 중국 부품 ‘라벨갈이’ 노동자로 전락할 판이다. 현대차는 동반성장은 도대체 누굴 말하는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의 부품업체 해외 이전, 중국산 부품 승인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나아가 국내 노동자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행위다. 현대차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2만여 개의 부품을 납품하는 노동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부품업체 노동자들의 삶을 책임질 때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그룹에 책임을 촉구한다.
하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동반성장과 부품업체와 소통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라.
하나, 현대차는 지금 당장, 독일 말레베어 본사에 한국공장 폐쇄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160여 명 대량해고를 철회시켜라.
하나, 현대차는 중국산 등 부품 역수입을 중단하고 한국 부품사의 인원 충원과 설비 확충을 외국기업들에 요구하라.
22대 국회에 촉구한다.
하나, 외국투자기업의 먹튀 행위로 한국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 외투기업의 횡포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비국산 역수입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태롭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품 수입 규제를 강화하라.
2024년 7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말레베어분회,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외투기업, 한국 완성차가 부품사 노동자 생존과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
현대차는 공급망 책임 다하고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라
현대자동차는 7월 9일 2024년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환경 파트, 사회 파트, 지배구조 파트 등 화려한 미사여구로 가득하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 가능 보고서에는 부품업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없었다.
과거 덴소코리아는 2020년부터 한국와이퍼 청산을 위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2020년 2월에 작성된 내부 문건을 보면 ▵분기별 판매량 및 직원 수 축소 ▵2024년 연말 기업 청산 계획 ▵노동조합 현황분석 및 재고 비축방안 마련 ▵장기적 현대차 납품 생산계획 마련 등 사전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아울러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현대자동차 담당자와 사전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심지어 쌍방 보안을 유지하기로 하는 등 내용도 담았다. 이 기밀문건에는 노동자들의 삶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
지난해 12월, 세계적 자동차 부품사 독일 명문기업 말레그룹 본사는 부산 장안산단에 소재하고 있는 말레베어 한국공장을 ‘2025년 9월에 폐쇄한다’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말레베어 장안공장 폐쇄, 물량과 생산기지를 중국 또는 인도로의 이전에 대해 말레베어 본사가 현대자동차와 어떤 교감도 없이 결정했을 리 만무하다. 현대차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부품사 생산시스템에 대해 점검,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인 업무다. 부품 불량으로 인해 기업이미지 훼손, 기업가치 하락 막기 위해 필연적인 조치이기도 하다. 그래서 생산기지 및 시설 변경이 현대차와 부품업체 간 공감대 형성 없이 절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공장에는 상해발레오에서 수입된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유례없던 ‘역수입’이 현장에 들이닥친 것이다. 회사는 2024년에도 더 많은 기종과 더 많은 수량을 수입해 올 것이고, 이를 현대차가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임플레이트 즉 ‘라벨갈이’ 방식에 노동조합이 문제제기하자 사측은 아예 현대차와 품번변경을 협의하겠노라고 설명했다. 한국 공장의 투자와 인원 충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약 20년 동안 2,200억 원을 각종 명목으로 프랑스로 이익을 가져가고 한국 공장은 팔아먹을 땅만 남겨둘 모양새다.
현대차는 부품사 협력업체가 폐쇄하든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든 아무 관심 없고, 오로지 납품만 이뤄지면 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7월 8일 2024년 단체교섭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원청, 하청 동반성장, 혹은 상생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 말레베어 한국 노동자들은 2025년 9월 이후 해고자 신세로 전략하고, 발레오경주공장의 노동자들은 중국 부품 ‘라벨갈이’ 노동자로 전락할 판이다. 현대차는 동반성장은 도대체 누굴 말하는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의 부품업체 해외 이전, 중국산 부품 승인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나아가 국내 노동자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행위다. 현대차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2만여 개의 부품을 납품하는 노동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부품업체 노동자들의 삶을 책임질 때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그룹에 책임을 촉구한다.
하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동반성장과 부품업체와 소통을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라.
하나, 현대차는 지금 당장, 독일 말레베어 본사에 한국공장 폐쇄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160여 명 대량해고를 철회시켜라.
하나, 현대차는 중국산 등 부품 역수입을 중단하고 한국 부품사의 인원 충원과 설비 확충을 외국기업들에 요구하라.
22대 국회에 촉구한다.
하나, 외국투자기업의 먹튀 행위로 한국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 외투기업의 횡포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비국산 역수입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태롭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부품 수입 규제를 강화하라.
2024년 7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말레베어분회,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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