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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성추행·폭행·해고·노조탄압...벤츠 공식 딜러 신성자동차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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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7-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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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노예처럼 일할 수 없다
강제 성추행, 폭행 갑질, 세금포탈, 부당해고 없는 안전한 일터,
  벤츠다운 노동존중일터를 만들 때까지 싸울 것이다

메르세데스-밴츠코리아 공식 딜러인 신성자동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명품 벤츠를 판다는 자부심 대신 노예처럼 일해왔다. 판매를 하는 영업 노동자들은 3.3% 프리랜서 계약을 이유로 4대보험도 적용받지 못한 채, 강제 조출과 연장근로, 주말근무 등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든지 회사가 계약을 해지하면 해고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대표이사가 강제 성추행을 해고, 팀장이 폭행 갑질을 하고 세금포탈에 이용해도 항의 한마디 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정비와 수리를 하는 서비스 노동자도 다른 수입차 딜러사보다 열악한 처우를 받았다. 저임금과 강제 연장근로, 허접한 장비와 공구로 몸을 때우며 수리해야 했다. 예약된 고객차량은 부당한 중간 밀어 넣기로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다. 다른 수입차나 현대, 기아차로 가는 경력 쌓기로 여겨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차량은 명품일망정,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처우와 복지,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열악하고 비인간적이었다. 한마디로 짝퉁이었다.

더는 노예처럼 일할 수 없기에 신성자동차 노동자들은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4월 15일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강제근로 없애라, 4대보험 적용하라! 강제성추행 대표이사 조치하라, 폭행팀장, 세금포탈자를 징계하라. 노동존중 일터, 노조활동 보장하라!

하지만 돌아온 것은 조합원에 대한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이었다. 실적부진을 이유로 영업조합원 2명을 해고했다. 조합원을 전시장 당직에서 배제하고 신규채용으로 추가 해고를 기도하고 있다. 단체교섭을 시간을 끌며 해태하고 있다. 반면 강제 성추행 대표이사와 폭력 팀장에 대해서는 징계는커녕 분리조차 않고 있다.
 
이에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신성자동차가 해결하지 못하면 실질적 소유주인 효성자본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상대로 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신성자동차 노동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금속노조는 함께 투쟁할 것이다.



 
1. 7월 15일 메르스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신성자동차(주)의 대표이사 강제성추행과 팀장의 폭행 갑질 등에 대해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광산경찰서에 고소하고 팀장과 차장의 세금포탈에 대해 국세청에 신고하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신성자동차지회가 기자회견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분리 및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

2. 하지만 회사는 1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표이사의 강제성 추행에 대해 외부기관에 조사를 맡겼고, 대표이사는 “기억이 없다” 했다고 하나, 조합은 5월 24일 강제성추행 당시 장소와 시간대, 구체적 상황을 적시하여 회사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피해자와 분리조치를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고소를 한 이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조합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외부 전문기관은 신뢰할 수 없으니 노사 공동으로 전문기관을 선정해서 조사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고 수사기관에 처분에 따르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폭행 갑질과 세금포탈을 한 팀장과 차장에 대해서도 당사자들간의 문제라며 방치하고 있습니다. 7월 15일 기자회견 이후 실질적 소유주인 효성자본쪽에서 상무가 파견왔지만 아직 가시적인 조치는 없습니다.  

3. 반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판매 영업 조합원 2명을 7월 12일부로 계약해촉 하며 해고했습니다. 판매영업직 50여명은 3.3% 프리렌서 계약으로 회사가 계약을 해촉하면 해고됩니다. 현재 수입차 시장상황은 좋지 않고 벤츠 판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할인율도 크게 낮아져 기존보다 판매활동을 하기 어려운 여건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도 실적개선에 대한 조율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실적 부진자로 낙인 찍어 해고한 것입니다. 조합은 해고를 철회하고 이후 실적 부진 기준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오히려 해고의 기회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에 대해서는 전시장 판매 당직 업무에서 배제하고 신규채용을 늘리며 조합원에 대한 해고 위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는 기자회견 전후로 날마다 회사 앞에서 출근, 중식, 퇴근 선전전을 진행하며 강제 성추행 대표이사, 폭행, 세금포탈 팀장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5. 강제 성추행, 폭행 갑질, 세금포탈 등 법을 위반하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짓을 한 직원을 그대로 두고 당자자들 간의 문제라고 치부하며 근무하는 게 벤츠와 공식 딜러사의 경영방침인지 되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교섭도 9회 중 3회만 참석하며 월 2회만 할 것을  주장하며 해태하고 있습니다.

6. 이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7월 15일 기자회견에 이어 25일 신성자동차 규탄 집회를 통해 강제 성추행 대표이사 해임을 촉구하고 폭행 및 세금포탈 팀장 등에 대한 징계를 촉구합니다. 또한 영업 조합원 해고와 노조 탄압에 대해 규탄하며 해고조합원을 복직시키고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7. 신성자동차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다면 조합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실질적 소유주인 효성 자본에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벤츠코리아 등에 대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8.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사인 신성자동차(주)는 벤츠 판매 및 정비 등을 하는 광주지역 사업장입니다. 판매 영업직은 50여 명으로 3.3% 프리랜서로 고용하고 있으며, 정비 등의 서비스 직원은 160여 명으로 4대 보험 가입 노동자입니다. 2024년 4월 15일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가 결성됐습니다.

9.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및 보도 부탁합니다.

※ 첨부자료 – 폭행, 세금포탈 팀장의 갑질 카톡캡쳐 / 김원우 지회장 발언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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