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진숙과 옵티칼 노동자, 국회의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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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07 13:32조회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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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과 옵티칼 노동자, 국회의장 만나
우 의장 “희망뚜벅이, 절절한 마음 담겨…해결 시도, 더 강화하겠다”
희망뚜벅이 김진숙 “참담한 기록이 경신되는 한국…정치 책임이 커”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과 350km ‘희망뚜벅이’에 앞장섰던 김진숙 노동자가 7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소현숙 노동자는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425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과거 고공농성을 했던 김진숙, 박문진 노동자는 옵티칼 문제 해결에 대한 국회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 2월 7일부터 23일간 구미에서 서울 국회까지 350km를 걷는 ‘희망뚜벅이’를 제안하고 앞장섰다.
○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먼저 고공농성 노동자와 김진숙 노동자의 건강을 물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희망뚜벅이를 통해 350km를 걸어오셨다. 절절한 마음이 350km라는 말 속에 그대로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외투 기업이 하는 여러 행태를 보면서 반드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직 해결되고 있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 이어 우 의장은 “국회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일본 외무대신을 만나 이야기를 진지하게 전했다. 또 일본 대사관 쪽으로 연결하면서 해결해 보려고 하는데 아직 잘 안되고 있다. 이런 노력보다는 국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면담) 계기를 통해서 (해결 시도를) 더 강화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업과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도 나서게 하고 또 해당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김진숙 노동자는 이날 의장 면담에서 “내가 고공농성을 해보지 않았다면 오늘이 425일째인 박정혜, 소현숙 두 노동자를 나도 외면했을 것이다. 내 건강 상태가 국회까지 걸어올 만큼 여건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라도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됐다. (한진중공업 고공농성) 희망버스 때 국회의원 몇 분이 맨 앞에 서고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았다. 이후에 재벌 총수를 12년 만에 국정감사에 불러내고 사과를 받아냈다. 그런 힘들이 내가 살아서 내려올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참담한 고공농성 기록들을 갱신을 해가는지 정치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부디 노동자들의 간절한 목소리들을 국회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해당 산별 위원장으로서 노동자들의 작은 바람조차도 외면하는 외투 기업들의 행태가 많이 아쉽다. (외투 기업이) 한국에서 수많은 이익을 가져가면서도 남은 것은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결국 높은 곳에 올라가야만 사회가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 우리 노동자들은 절박하다. (국회의) 국제적 해결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가 교섭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그 자체가 원천 봉쇄돼 있다. 긴 시간 (고공농성하는) 두 노동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최대한 빠르게 국회에서 힘을 써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끝으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 위원장은 “평택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똑같은 업체(한국니토옵티칼)이 있는데 고용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국제적으로 보기에도 이 회사가 이렇게 신의가 없는가.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노동자들이 일해서 6조 3천억 원을 해외(일본)에 송금할 수 있도록 벌어들였다. 근데 화재보험금만 챙기고 노동자를 외면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너무 반한다. 을지로위원회는 다양한 방편을 써서 회사에 압박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면담에 앞서 시민사회와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옵티칼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역할을 촉구했다. 267개 시민사회단체는 국회 역할 촉구 서한에 연서명을 했는데 이 서한은 면담 자리에서 의장 측에 전달됐다. 금속노조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옵티칼 고공농성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개요
■ 제목: 옵티칼 노동자 국회의장 면담 및 노동시민사회 요구 발표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3월 7일(금) 오전 10시 기자회견 /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장 면담
■ 장소: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 / 국회 접견실 면담
■ 기자회견 순서:사회) 황철우(옵티칼연대버스 공동집행위원장)
여는 발언)
1. 박석운(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2. 장창열(금속노조 위원장)
연대 발언)
1. 이도흠(백기완노나메기재단 이사, 전 민교협의장)
2. 고태은(민주노조를 깨우는 소리 호각)
희망뚜벅이 발언)
1. 김진숙(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2. 최현환(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 문의: 황철우 옵티칼연대버스 공동집행위원장 010-3481-2640 김혜란 금속노조 조직국장 010-9763-4963
※ 첨부 : 오전 10시 국회 앞 시민사회 기자회견문 / 국회 역할 촉구 시민사회 서한
※ 사진 다운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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