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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취재요청] 쇳물에 쓰러진 청년 노동자, 현대제철 중대재해 금속노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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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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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 슬래그에 떨어져 숨진 청년 노동자
안전고리 체결할 수 없는 현장 무시한, 형식조차 엉터리인 위험성평가
현대제철 자본의 무용지물 안전보건관리체계 규탄한다!


개요



■ 제목 : 부실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부른 현대제철 포항공장 중대재해 사망사고
쇳물에 쓰러진 청년 노동자! 현대제철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3월 18일(화) 13시
■ 장소 :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
■ 순서 : 발언1 –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 방성준 금속노조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
발언3 – 송무근 민주노총 포항시지부 지부장
발언4 – 이동기 금속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 발언자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 박재영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010-2277-0886
         김영건 금속노조 포항지부 조직국장 010-4077-5191


○ 2025년 3월 14일(금) 13시 10분경 현대제철 포항공장 대형제강공장 100톤 제강 전기로 로체링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 한 명이 10미터 아래 슬래그 포트 내부로 떨어져 사망하는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재해자는 전기로 전극에 부착된 지금(전극 스플레쉬 덩어리)을 제거하기 위해 전기로 상부 로체링으로 올라가 지금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전기로 하부에서 슬래그(찌꺼기)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빈 슬래그 포트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 보통 쇳물의 온도가 1,400도가 넘으니 당시 슬래그 포트 내부는 슬래그를 비워낸 상태였지만 남아있는 슬래그 등으로 인해 포트 내부 온도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웠을 것입니다.

○ 재해자가 하던 작업은 고소작업이었습니다. 고소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추락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서류 상에만 있었습니다.

○ 작업표준서 등을 보면 안전고리를 체결하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작업자들은 작업 속도와 현장의 구조 상 안전고리를 체결할 수 없었습니다.

○ 위험성평가도 엉터리였습니다. 평가 결과를 보면 로체링 위에서 지금 제거 작업 시 추락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안전고리를 체결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고 안전조치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개선 대책은 빈칸으로 남아 있습니다.

○ 위험성평가를 보면 현대제철 자본은 재해자가 일하던 장소에 추락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현대제철(인천, 당진, 포항공장)에서 2010년 이후 5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처법 시행 이후에만 벌써 5명이 사망했습니다.

○ 하지만 위험한 현장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노동자들은 오늘도 위험한 현장에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불안에 떨며 일을 했고, 내일도 그러해야 합니다.

○ 이에 금속노조는 엉터리 안전대책으로 한 청년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곡 간 현대제철 자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자 하오니 언론 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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