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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 비정규직 집단해고에 집단폭행까지 현대자동차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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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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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집단해고에 집단폭행까지 현대자동차를 규탄한다

현대자동차는 13일과 14일 이수기업 집단해고를 규탄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집단 폭행했다. 경찰은 현대자동차 경비대의 집단 폭력을 비호했다.

이수기업 해고자들은 현대차 차량 이송 업무를 맡던 사내하청 노동자였다. 노동자들은 그간 업체 이름이 바뀌어도 고용은 승계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업무를 계속해 왔다. 그런데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이수기업을 폐업하고, 이수기업 노동자 34명을 집단해고했다. 지금 이수기업 노동자들이 집단해고에 반발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이수기업 해고자들은 어떤 파괴적인 행동 없이 평화적 집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차 경비 200여 명은 집회 장소에 난입해 노동자들의 천막을 부수고, 훔쳐 달아났다. 경비대가 집단으로 노동자들을 때리고, 밀쳐 넘어뜨리는 폭력을 행사했는데도, 경찰은 경비대가 아닌 저항하는 노동자들만 밀어냈다. 경찰 공권력이 현대차의 조직폭력을 감싼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기업이 멋대로 자르고, 때리고, 쓰다 버리는 존재가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사람이다. 현대차는 이번 폭력 사태에 사과하라. 그리고 이수기업 노동자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를 보장하라.

2025년 3월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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