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화오션 용역 폭력으로 하청 노동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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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1-08 16:15조회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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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용역 폭력으로 하청 노동자 부상
“한화오션의 폭력은 연대의 남태령을 넘지 못할 것이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아래 ‘조선하청지회’)는 49일 동안 단식을 해온 강인석 부지회장의 단식 중단과, 서울 장교동 한화오션 본사 앞무기한 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응을 1월 7일 오후 1시에 개최했다.
그리고 농성 첫날 밤을 보내기 위해 1월 7일 저녁 7시경 한화본사 앞에 1인용 텐트를 설치하려고 했다. 그러자 한화오션 직원과 용역 경비 수십 명이 달려들어 텐트를 빼앗고 부수는 폭력을 행사했다. 텐트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텐트를 부수는 과정에서 조합원 한 명이 부상당했다. 한화는 마치 11월 13일 한화오션 내 선각삼거리에서 백여 명의 구사대를 동원해 천막을 빼앗고 부쉈던 것처럼 또다시 하청노동자의 파업투쟁을 폭력으로 파괴하려 했다.
그런데 한화오션 하청노동자가 텐트를 치려고 한 한화본사 정문과 화단 사이는 사유지가 아니라 ‘공개공지’이다. 그래서 한화오션이 텐트 설치를 막고 부술 법률적 근거가 전혀 없다. 이미, 2019년에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같은 공개공지에 천막을 치자 한화오션이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하였으나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즉, 한화오션은 법으로 안 되면 주먹을 휘두르는 깡패기업의 본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11월 13일과 달랐다. 농성장을 찾은 연대자들에 의해 한화본사 앞 소식이, 한화의 폭력행위가 SNS를 통해 퍼져나가자 여기저기서 연대자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10명, 20명, 30명… 연대자들은 점점 늘어나 70여명에 달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남태령에서 농민과 함께 1박 2일을 보냈던, 한남동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를 외치며 3박 4일을 보냈던 탄핵광장의 젊은 시민들이었다.
연대자들이 모여들자, 인근 투쟁사업장 노동자가 엠프와 마이크를 들고 왔고, 자연스럽에 자유발언이 시작되었다. 발언자들은 한화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자신은 어떻게 겪었고, 탄핵광장에서의 투쟁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증언했다. 유튜브 생중계를 보던 문화노동자와 ‘소수자를 위한 펑크듀오’는 기타를 들고 달려와 노래를 불렀다. 당장 달려오지 못한 사람들이 보낸 커피와 비건음식과 치킨과 피자 등 먹을거리가, 핫팩과 은박담요와 보조배터리 등 추운 겨울밤에 필요한 물품들이 속속 도착했다. 남태령과 한남동에서의 뜨거운 연대의 밤이 한화본사 앞에서 재현된 것이다.
밤을 지나고 새벽도 지나고 날이 밝아올 때까지 자유발언을 위한 대기줄은 끊기지 않고 이어졌다. 이윽고 한화본사 앞 농성 2일차를 위해 자유발언이 마무리되자 연대자들은 농성장 주변을 정리하고, 더러는 출근을 위해 직장으로, 더러는 휴식을 위해 집으로, 더러는 또다른 연대를 위해 전장연이 출근선전을 하는 혜화역으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가 투쟁하는 충무로로 향했다.
남태령에서 온 소녀와 거제 조선소에서 온 하청노동자가 만난 다정하고 아름다운 연대의 밤이었다. 이어 1월 8일(수) 저녁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체제전환네트워크 등이 함께,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문화제를 한화본사 앞 농성장에서 개최한다.
깡패기업 한화의 폭력은 수많은 빛깔로 반짝이는 연대의 남태령을 넘지 못할 것이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는 2024년 임단투 승리하고, 탄핵광장의 노동자 시민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파면하고, 비정규직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노동3권을 쟁취할 것이다.(끝)
# 1월 7일 ~ 8일 한화본사 앞 자유발언 현장 중계 영상 (‘스튜디오 알’ 촬영)
https://www.youtube.com/live/j0a-Kgh144U?si=mUNo-4vNkuvwPbUN
# 사진 : 스튜디오 알
※문의 : 이김춘택 사무장 (010-6568-6881)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아래 ‘조선하청지회’)는 49일 동안 단식을 해온 강인석 부지회장의 단식 중단과, 서울 장교동 한화오션 본사 앞무기한 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응을 1월 7일 오후 1시에 개최했다.
그리고 농성 첫날 밤을 보내기 위해 1월 7일 저녁 7시경 한화본사 앞에 1인용 텐트를 설치하려고 했다. 그러자 한화오션 직원과 용역 경비 수십 명이 달려들어 텐트를 빼앗고 부수는 폭력을 행사했다. 텐트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텐트를 부수는 과정에서 조합원 한 명이 부상당했다. 한화는 마치 11월 13일 한화오션 내 선각삼거리에서 백여 명의 구사대를 동원해 천막을 빼앗고 부쉈던 것처럼 또다시 하청노동자의 파업투쟁을 폭력으로 파괴하려 했다.
그런데 한화오션 하청노동자가 텐트를 치려고 한 한화본사 정문과 화단 사이는 사유지가 아니라 ‘공개공지’이다. 그래서 한화오션이 텐트 설치를 막고 부술 법률적 근거가 전혀 없다. 이미, 2019년에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같은 공개공지에 천막을 치자 한화오션이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하였으나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즉, 한화오션은 법으로 안 되면 주먹을 휘두르는 깡패기업의 본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11월 13일과 달랐다. 농성장을 찾은 연대자들에 의해 한화본사 앞 소식이, 한화의 폭력행위가 SNS를 통해 퍼져나가자 여기저기서 연대자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10명, 20명, 30명… 연대자들은 점점 늘어나 70여명에 달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남태령에서 농민과 함께 1박 2일을 보냈던, 한남동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를 외치며 3박 4일을 보냈던 탄핵광장의 젊은 시민들이었다.
연대자들이 모여들자, 인근 투쟁사업장 노동자가 엠프와 마이크를 들고 왔고, 자연스럽에 자유발언이 시작되었다. 발언자들은 한화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자신은 어떻게 겪었고, 탄핵광장에서의 투쟁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증언했다. 유튜브 생중계를 보던 문화노동자와 ‘소수자를 위한 펑크듀오’는 기타를 들고 달려와 노래를 불렀다. 당장 달려오지 못한 사람들이 보낸 커피와 비건음식과 치킨과 피자 등 먹을거리가, 핫팩과 은박담요와 보조배터리 등 추운 겨울밤에 필요한 물품들이 속속 도착했다. 남태령과 한남동에서의 뜨거운 연대의 밤이 한화본사 앞에서 재현된 것이다.
밤을 지나고 새벽도 지나고 날이 밝아올 때까지 자유발언을 위한 대기줄은 끊기지 않고 이어졌다. 이윽고 한화본사 앞 농성 2일차를 위해 자유발언이 마무리되자 연대자들은 농성장 주변을 정리하고, 더러는 출근을 위해 직장으로, 더러는 휴식을 위해 집으로, 더러는 또다른 연대를 위해 전장연이 출근선전을 하는 혜화역으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가 투쟁하는 충무로로 향했다.
남태령에서 온 소녀와 거제 조선소에서 온 하청노동자가 만난 다정하고 아름다운 연대의 밤이었다. 이어 1월 8일(수) 저녁엔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체제전환네트워크 등이 함께,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문화제를 한화본사 앞 농성장에서 개최한다.
깡패기업 한화의 폭력은 수많은 빛깔로 반짝이는 연대의 남태령을 넘지 못할 것이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는 2024년 임단투 승리하고, 탄핵광장의 노동자 시민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파면하고, 비정규직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노동3권을 쟁취할 것이다.(끝)
# 1월 7일 ~ 8일 한화본사 앞 자유발언 현장 중계 영상 (‘스튜디오 알’ 촬영)
https://www.youtube.com/live/j0a-Kgh144U?si=mUNo-4vNkuvwPbUN
# 사진 : 스튜디오 알
※문의 : 이김춘택 사무장 (010-6568-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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