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앰코코리아 반도체 여성노동자 건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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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4-29 15:15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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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6-04-29 15: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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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앰코코리아 반도체 여성노동자 건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4월 29일 (수) 배포 | 지부장 박근서 | 대표전화 062-525-5313 | 전송 | 062-525-0359 | 담당 권오산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 금속노조 텔레그램 t.me/kmwupress
앰코코리아는 반도체 노동자 건강권을 보장하라!
결론만 공개하는 것은 공개가 아니라 은폐다노동조합 배제하고 안전을 말하지 말라
오늘 우리는 반도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월 16일, 서울행정법원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의 유방암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했습니다. 이 판결은 단순한 개인의 승소가 아닙니다.그동안 외면되어 온 반도체 노동환경의 구조적 문제와 노동자의 고통을 사회적으로 확인한 중대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클린룸”은 노동자에게 발암물질 ‘독실(毒室)’ 입니다.
반도체 공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화학물질과 3교대 야간노동에 노출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분명합니다. 유방암, 백혈병, 폐암, 부비동암. 그리고 수많은 동료들의 죽음입니다. 법원조차도 앰코코리아의 작업환경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현실입니다.
아픈 노동자를 다시 위험으로 내모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산재는 여전히 노동자의 책임으로 떠넘겨져 왔습니다. 유해물질은 회사가 관리하면서도, 그 위험의 입증 책임은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산재를 불승인했고, 노동자는 스스로 자료를 찾아야만 겨우 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정상입니까?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암 치료를 마친 노동자들이 다시 교대근무, 다시 유해환경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복귀가 아니라 재노출이며, 또 다른 위험의 시작입니다.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 구조는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정보공개 없는 안전은 거짓입니다.
앰코코리아는 작업환경측정, 위험성평가 등을 실시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노출기준-법정 유해기준 미만’, ‘측정결과-이상 없음’이라는 결과만 통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보 제공이 아니라 사실상 정보 은폐입니다. 노동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단체협약 제85조와 제6조는 측정 계획을 협의하고 산업안전 자료를 노동조합에 제강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공정별 측정값 △유해물질 종류와 농도 △노출 수준과 기준 비교 △개선조치 내용 등 핵심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정 노출기준이 안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지 일정 수준의 노출을 허용하는 행정기준일 뿐이며, 장기·누적·복합 노출과 개인차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노출기준 미만=이상 없음’으로 결론 내리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책임회피입니다.
정보를 통제하는 순간, 안전도 통제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면 공개를 요구합니다.
노동조합 배제는 곧 안전관리 무력화입니다.
노동조합이 배제된 측정과 평가는 결코 현장의 실제 위험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는 분명합니다.
측정은 하지만 노동자는 모릅니다.
결과는 있지만 검증할 수 없습니다.문제는 있지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안전관리입니까, 책임회피입니까?
노동자를 배제한 안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아픈 노동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과 충분한 휴직을 보장하라.
하나. 산재 노동자의 복귀 시 야간근무가 아닌 안전한 업무로 전환하라.
하나. 단체협약 제85조에 따라 작업환경측정 결과를 원자료 수준으로 전면 공개하라.
하나. 단체협약 제6조에 따라 산업안전 관련 제반 자료를 노동조합에 제공하라.
하나. 작업환경측정, 위험성평가,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실시하라.
하나. 유해물질 정보와 위험요인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반도체 노동자에 대한 포괄적 보상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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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노동자의 희생 위에 세울 수 없습니다.
반도체는 국가의 미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묻습니다. 그 미래는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지고 있습니까? 세계 2위 기업의 성과 뒤에 노동자의 질병과 죽음이 있다면 그런 산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번 판결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아직도 산재를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고, 여전히 위험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사회에 닿을 때까지,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이 보장될 때까지, 앰코코리아가 책임을 인정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2026년 4월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앰코지회
[개요]
■ 제목: 앰코코리아 반도체 여성노동자 건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6년 4월 29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사업장 정문 앞 (광주광역시 북구 앰코로 100)
■ 주최: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앰코지회
■ 순서: 발언. 박근서 지부장(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발언. 이수옥 지회장(금속노조 앰코지회)
기자회견문 낭독
■ 문의: 권오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이수옥 앰코지회 지회장 010-5385-6450
※ 사진, 자료집 다운로드 링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