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HD현대 주총에 전달하는 계열사 노동조합 공동 요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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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26 10:13조회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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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계열사 노동조합 기자회견 요청서.hwp (514.5K) 154회 다운로드 DATE : 2025-03-26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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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D현대 권오갑회장, 정기선수석부회장 면담 요구
거절에 따른 HD현대노동자 기자회견
개요
○ 제목 : HD현대 주주총회에 전달하는 계열사 노동조합 공동 요구 기자회견
“HD현대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노동자 공정 분배 실현하라!”
○ 일시 : 2025년 03월 27일(목) 오전 9시
○ 장소 : HD현대 R&D센터 앞(경기도 성남시 분당수서로477)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 HD현대인프라코어노동조합, 현대일렉트릭지회, 현대건설기계지회, HD현대인프라코어지회(인천, 군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공정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노동조합의 대화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권오갑, 정기선 HD현대 회장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우리 HD현대 노동자들은 조선업 최고 호황이라는 이 시기를 다시 맞이하기까지 실질임금 하락을 감수하고,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맞으며 견뎌왔습니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사측의 일방적인 노동조건 개악 요구에도 어려운 경기 속에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타협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견뎠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나 조선업이 다시 호황을 맞는 지금, 노동조합은 그동안의 노고와 성과에 대한 공정한 분배와 여전히 현장을 통제하려고만 하고, 노동조합을 경영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최고책임자인 권오갑, 정기선 회장에 대한 면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면담을 통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견뎌왔던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앞으로 노사가 정말 머리를 맞대고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여전히 노동조합의 대화 요청을 묵살했습니다. 일언반구의 말조차 없없습니다. 노동조합은 평화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차례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회사는 면담 수용은커녕 주주총회자리에서 관례적으로 노동조합 지부장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었던 시간마저 올해는 보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이러한 태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작년에도 교섭 시기 사측 경비대에 의해 물리적 폭행이 있었고, 노사 갈등이 매우 증폭되었습니다. 그런 노사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평화적 방법으로 면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타부타 말도 없이 무시하는 태도는 결국 노동조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파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이러한 사측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면담을 거부한 사측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주주총회에서 지속가능한 조선업을 위한 우리의 요구를 전달할 것입니다.
사측에 분명히 경고합니다.
평화적 방법으로 우리의 요구를 전달할 기회를 박찬 것은 사측입니다. 우리는 주총장에서 주주들에게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다시한번 전달할 것입니다. 물리적 도발을 하거나 우리를 막아선다면 더 큰 충돌을 유발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뿐입니다. 더 이상 노동조합을 무시한 채 노동자의 평화적 요구를 전달하는 목소리를 막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권오갑회장, 정기선수석부회장에게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지금의 HD현대가 있기까지 노동자의 노동 없이 가능했겠습니까? 노동조합의 목소리를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들은 적이 있습니까? 매해 노사가 갈등을 지속하며 폭행이 난무하는 노사관계를 언제까지 지켜만 보실 겁니까?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를 지속 묵살함으로 일어나는 후과는 온전히 사측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조선업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노동조합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사측 또한 이러한 노동조합의 요구에 응해야 합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3월 27일(목) 오전 10시 HD현대 GRC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