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선노연 향후 투쟁 및 집중교섭 관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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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9-23 17:06조회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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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노동자들의 인내는 끝났다!
조선소 자본은 결단하라!
조선노연 향후 계획
● 조선노연은 9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년 임단협 교섭을 노사 대화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집중교섭을 진행한다.
● 이 기간동안 조선노연 차원에 공동파업은 진행하지 않고 사업장별로 상황에 맞는 파업 및 투쟁을 전개한다.
● 10월 11일까지 사업장별로 임단협이 마무리 되지 않을시 아래의 투쟁지침을 이행하고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하며 대표자회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다.
① 10월 16일 조선노연 2차 총파업을 전개한다.(기본 7시간, 사업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② 10월 15~16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인더스트리올 조선업종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한국 조선소의 문제를 알려내고 국제 연대 요청을 공식화한다.
③ 10월 16일 이후 연속적으로 현중3사 총파업, 사업장 총파업등을 전개한다.
④ 전 조합원 서울 상경투쟁등은 추후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서 결정한다.
○ 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는 8월 28일 조선노연 1차 공동파업을 시작으로 9월 4일 울산에서 9월 9일 거제에서 조선소 사측에 불성실한 교섭을 규탄하고 추석 전 타결을 위하여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투쟁 과정 속에서 조선노연은 명확하게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최대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조선소 노동자들이 납득할수 있는 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 조선노연 1차 투쟁이후 그동안 제시안도 제출하지 않았던 사업장들이 1차 제시안을 제출하였습니다. 마치 조선소 사측이 담합한 것처럼 회사의 수익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임금 인상은 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터무니 없는 안이였습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3차에 걸쳐 사측 제시안을 제출하였고 9월 12일 조선노연 사업장 중 처음으로 24년 임단협 협상을 타결하였습니다.
○ 불성실한 교섭 문제뿐만 아니라 정당한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사측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하여 파업을 진행하고 사내에서 집회 후 선전물 부착하는 정당한 노조활동을 두고 회사 측은 수백명의 관리자와 경비대를 동원하여 물리적으로 막아설 뿐만 아니라 폭력을 행사하여 다수의 조합원들이 병원에 실려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화오션에서는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조합원에 대하여 무분별한 고소, 고발을 사측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한화오션에서는 정규직 채용을 통한 인력확보와 사업장 안전에 대한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지만, 사측은 비용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무리한 공정 단축을 위하여 작업지시를 하는 과정 속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노동자가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 조선소 노동자들의 인내가 이제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불황기 때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고통을 함께 분담했던 조선소 노동자들은 호황기가 되면 그만큼의 보답이 있겠지 했던 희망은 분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조선노연은 대표자회의를 통하여 마지막으로 추석 후 3주간 사측과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노사 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마지막 결단입니다. 만약 3주간에 걸친 집중교섭 과정에서도 사측의 이렇다 할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노동자를 도발하고 시간끌기로 간다면 10월 16일을 기점으로 조선노연은 조선소를 멈추고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