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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곡성식당 조리원 폐암 산재 신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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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4-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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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비정규직 곡성식당 조리원]
조리흄에 따른 폐암 산재신청 기자회견

금호타이어 곡성식당 23년 조리원 근무, 폐암 산재 인정해야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결과’최종보고서 공개해야
단체급식 대기업 구내식당, 조리흄 과다 노출 음식점 집단조사 필요
 

기자회견 개요



■ 명칭 :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곡성식당 조리원, 조리흄에 따른 폐암 산재신청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4월 29일(월) 오후 1시 30분
■ 장소 :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앞(서구 천변좌로 268 KDB 생명 빌딩)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순서 : 사회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발언1. 조리흄에 따른 폐암 산재승인 및 고위험군 집단조사 필요성_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발언2. 조리흄에 노출되는 열악한 금호타이어 구내식당 작업환경_서숙경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장
   발언3. 2명 폐암 산재승인 기아차광주 구내식당 사례_이초윤 기아광주비정규직지회 사무장
   기자회견문 낭독_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간부
■ 문의 :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010-4830-0511
■ 첨부 : 기자회견문

1. 금호타이어 곡성식당에서 2000년 10월부터 23년 넘게 조리원으로 일해온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작업성 폐암으로 4월 29일 산재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참석자들은 산재신청 노동자의 폐암이 열악할 작업환경에서 조리흄에 따른 것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작업성 암으로 승인하고 원청인 금호타이어는 작업환경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기자회견 후 산재요양 신청서를 접수하고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 이와 함께 학교 급식노동자와 같은 단체급식을 하는 대기업 구내식당(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대다수 구내식당 운영) 과 조리흄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소규모 음식점(중국음식, 닭튀김 등) 종사자에 대해 폐암 및 호흡기 질환 집단 건강검진 및 사후관리(코호트 구축)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2022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것도 주문할 것입니다.
3.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합니다.
<금호타이어 곡성식당 조리업무 노동자 폐암 산재신청 기자회견문>
근로복지공단은 조리흄에 따른 폐암을 산재 승인하라!
원청 금호타이어는 광주·곡성식당 작업환경 개선하라

교육부는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최종보고서를 공개하라
고용노동부는 단체급식 대기업 구내식당 · 음식점 종사자 폐암 건겅검진 추진하라!

금호타이어 곡성식당에서 조리원으로 23년 넘게 일한 여성노동자(60세)가 조리흄에 따른 직업성 폐암으로 오늘(4월 29일) 산재신청을 합니다. 신청자는 2000년 10월부터 조리원으로 일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조합원입니다.  신청인은 2023년 12월 폐암 초기로 확진 받았고 2024년 1월 폐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학교 급식노동자의 집단 폐암 발병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는 가운데 2023년 기아 광주공장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조리원 2명이 폐암 진단을 받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대학교병원 직업병 안심센터와 함께 기아차 광주공장 구내식당 조리원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곡성공장 구내식당 노동자 150여 명에 대해 폐질환 집단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그 결과 산재 신청자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한 것입니다.
신청인은 23년 조리원으로 근무하면서 조리흄이 발생하는 다양한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취급했습니다. 식재료 손질작업, 밥 짓기, 주방 청소업무를 할 때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조리흄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방에 환기창이 없고, 환기시설도 미비했습니다. 천장 환기시설 입구에 기름 떼가 덕지덕지 쌓여 빨아들이지 못해서 조리흄이 노동자를 덮치는 환경입니다. 환기시설 청소도 제때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년 전, 식기 세척기 쪽 환기시설이 설치되기 전에는 현재보다 환기가 되지 않는 열악한 작업환경이었습니다. 더구나 3조3교대와 4조3교대로 교대제 근무를 해 왔고 급식 인원도 학교보다 많았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23년 넘게 일하다 조리흄에 노출되어 폐암이란 직업성 암이 발병한 것입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신청인의 폐암을 산재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 기아광주공장 구내식당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다 폐암에 걸린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은 조리흄에 따른 업무상 질병으로 산재승인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16년을 조리 종사자로 일하다 23년 3월 폐암 수술을 하고 5월에 산재신청을 해서 10월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10년 조리원 경력을 가진 다른 한 명은 2019년 6월에 폐암 수술을 했고, 23년 9월에 산재신청을 해서 24년 3월 28일 산재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사례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산재승인 사례를 보더라도 신청인의 폐암은 직업성 암으로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원청사인 금호타이어는 곡성식당과 광주식당 주방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건강검진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환기시설을 개선 정비하고, 지하에 있는 광주식당의 경우 지상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조리흄이 발생하는 튀김, 볶음, 구이 요리 조리법을 줄이고 바꾸는 대책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폐질환 건강검진과 사후관리를 해야 합니다. 원청 금호타이어가 책임질 일입니다.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구내식당 노동자 폐암 사례에서 보듯 고용노동부는 학교 급식종사자뿐만 아니라 집단급식을 하는 대기업 구내식당 노동자에 대한 폐암 및 호흡기 질환 집단 건강검진 및 사후관리(코호트 구축)도 추진해야 합니다. 조리흄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큰 음식점 (중국요리, 닭튀김 등) 종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교육부가 추진한 '학교 급식 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최종보고서를 공개해야 합니다. 2023년 3월 14일 중간결과 발표 이후 1년이 넘었지만, 최종보고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죽음의 미세입자’라 불리는 조리흄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 문제입니다. 사회적 대책 수립과 노동자,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2024년 4월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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