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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금속노조 삼성SDI청주지회 설립 보고 및 매각 입장 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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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0-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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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일방적인 매각 원천 무효!
노동조합과 원점부터 교섭하라!

삼성SDI의 일방적인 매각 발표가 노동자들의 분노를 불러왔다. 삼성SDI 편광필름사업 매각 공시 직후 순식간에 청주사업장 노동자 100여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크다. 분노에 찬 노동자들이 금속노조 삼성SDI청주지회를 설립했다. 편광필름사업 매각에 대해 노동조합으로 뭉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삼성SDI 대표이사는 이 사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일방적인 매각을 중단하고 원점에서부터 노동조합과 교섭해야 한다.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삼성SDI가 매각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삼성의 노무관리가 아직도 후진적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동자들에 대한 존중은커녕, 회사 스스로 금속노조와 합의한 단체협약조차 무시했다. 단체협약 제38조는 회사 양도 시 노동조합에 사전 설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SDI는 일방적으로 발표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어떠한 설명도 없고, 매각 관련 자료 제공도 하지 않고 있다. 일방매각, 밀실매각이다.

금속노조는 매각에 대해 특별교섭을 열어 원점부터 재논의할 것을 요구한다. 단체협약 제160조는 여건의 변화가 있을 경우 재교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편광필름사업 매각은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변경사항이다. 당연히 노동조합과 재교섭해야 한다. 편광필름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에 대해 빠짐없이 노동조합과 교섭해야 한다.

삼성SDI는 노동자들의 분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순식간에 1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삼성SDI청주지회를 설립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다. 현장에서 진행 중인 일방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훨씬 많다. 삼성SDI는 아래의 요구사항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첫째, 매각 관련 일체의 정보과 계획을 공개하라.
둘째, SDI청주사업장 노동자들의 동의없는 매각은 반대한다. 원점부터 노동조합과 협의하라.
셋째, 구조조정 없는 총고용 보장과 기존 노동조건 후퇴없음을 전제로 특별교섭에 나서라.

2024년 10월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 삼성SDI청주지회

※ 첨부 : 기자회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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