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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공동성명] 현대제철 사측은 파업 무력화를 위한 직장폐쇄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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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2-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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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그룹사 지부·지회 공동성명
현대제철 사측은 파업 무력화를 위한 직장폐쇄 즉각 철회하라!

교섭할 땐 ‘무응답’과 터무니없는 제시안으로 일관한 현대제철이 노동조합의 파업에는 ‘직장폐쇄’로 응대했다. 2월 11일 현대제철과, 자회사, 비정규직, 그룹사 일부까지 1만 노동자가 단결하여 투쟁한 것에 대한 대답이 ‘직장폐쇄’인 것이다. 거기에 더해 ‘노무수령 거부’라는 아예 노동조합 보고 파업할 테면 해보라고 도발하는 현대제철의 도를 넘는 행태에 우리 그룹사 노동자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수년 전부터 돈으로 노동자를 회사에 줄 세우려 했다. ‘성과에 의한 공정한 배분’으로 포장하며 계열사 노동자 간 차등을 두고, 완성차부터 그룹사-자회사-비정규직까지 임금수준으로 줄 세우는 행태는 그룹사 본사인 양재동에서 지휘했다. 우리는 이를 악랄한‘현대차그룹 노동통제전략’이른바 ‘양재동 가이드라인’으로 부른다. 노동조합이 아무리 평화적 교섭으로 해결하려 해도 미리 짜놓은 선을 넘을 수 없다는 그룹사의 노동통제전략이 노사갈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분열 획책에는 단결로 맞서는 것이 노동자다. 우리 현대차그룹사 노동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줄 세우기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 현대제철에서 일어난 ‘직장폐쇄’를 남의 일이라 보지 않는다. 현대제철에서 시작한 직장폐쇄가 다른 그룹사나 자회사에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있겠는가.

트럼프는 재집권하면서 국내 자동차, 철강, 반도체 부문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미국 내 생산공장 증설 또는 신설을 통한 자국민 고용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으로 수출하려면 탄소세를 지급해야 하는 형국이다. 이처럼 대내외 무역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미래의 생존전략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도 기술개발 소식도 없다. 현대제철 사측에게 묻는다.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한 사측의 대책은 무엇인가? 현대차그룹의 눈치만 보며 성과 차등지급을 통한 착취로만 연명하려는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

호황일 때는 호황대로 불황일 때는 불황대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한 자본이다. 단 한해도 핑계 없던 교섭이 없다. 24년도 임단협을 25년 2월까지 끌어오며, 파업까지 유발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 현대차그룹에 경고한다. 현대제철에 시행한 ‘직장폐쇄’와 ‘노무수령 거부’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교섭에 응하라. 공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그렇지 않다면 우리 모든 현대차그룹사 노동조합은 올해 현대차 자본의 ‘통제전략’과 전면전을 벌일 것이다.

2025년 2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기아그룹사 지부·지회
(현대차지부, 기아차지부,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경남지부 현대로템지회, 경남지부 현대모비스지회,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경남지부 현대위아지회, 경주지부 현대IHL지회, 경주지부 현대엠시트지회, 광주전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지회,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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