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알트론 100억대 임금체불, 노동부는 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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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2-26 16:05조회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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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론 100억대 임금체불, 노동부는 뭐하는가
임금체불은 중대 범죄다. 노동자와 가족의 생계를 뿌리째 흔드는 살인과 같다. 금속노조 전북지부 알트론지회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임금체불로 노동자들이 재난과 같은 상황에 처했는데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은 역할 하지 않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1인당 1억원에 달하는 알트론 체불 임금에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 십수년간 자동차 휠 공장에서 숙련된 노동자들이 이직할 수 있는 일자리도 없다. 지난해 9월부터 임금이 밀린 노동자들은 도시락 배달 등 파트타임 노동을 하면서 버티는데 떼인 임금은 돌아오지 않는 형국이다. 알트론지회 조합원들은 은행권 대출도 막히고, 병원도 못 가는 상황이다. 1천억원대 임금이 체불된 위니아도 마찬가지다. 이들을 보호해야 할 노동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인가.
알트론, 위니아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2조 448억원. 이중 제조업 체불액이 5609억원에 달한다.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는 임금체불에 속절없이 무너질 게 뻔한데 김문수 장관은 ‘차기 주자 놀이’에 빠져있으니 분노만 커간다. 내란 옹호는 차치하고 사상 최대 임금 체불에 제 역할도 못 하는 노동부 장관인데 무슨 공직을 맡을 수 있겠는가.
경기 탓, 사업주 탓하지 말라. 이를 감독하고, 처벌하라고 있는 부처가 노동부다. 지금 당장 알트론을 비롯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고, 대지급금 확대, 퇴직연금 회사 부담금 납입 의무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라.
2025년 2월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