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백골단 김민전 즉각 제명 및 국민의힘 해체 요구 부양지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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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1-20 10:13조회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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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요청서_박창수열사_백골단_규탄_기자회견.hwp (168.0K) 13회 다운로드 DATE : 2025-01-20 1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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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백골단, 그 이름으로 누굴 지키려는가
계엄과 백골단, 돌고 도는 역사라도 현재와 함께 할 수 없는 역사
최소한의 역사의식도 책임감도 없는 김민전은 국회의원 자격 없어
내란 동조도 모자라, 정치깡패 부활에도 묵인하는 국민의 힘 해체!
개요
<백골단 망령을 되살린 김민전 즉각 제명! 내란 동조, 독재정권 부활 묵인하는 국민의 힘 해체! >
■ 일시 : 2025년 01월 20일(월) 오전 11시
■ 장소 :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 주관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 순서
- 사회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사무국장 정혜금
- 발언1 : 박창수 열사 유가족
- 발언2 : HJ중공업지회 조합원 &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
- 발언3 : HJ중공업지회 조합원 1
- 발언4 : HJ중공업지회 비대위원장 김승봉
- 발언5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김재남
■ 문의: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황이라 미조직국장 (010-2520-2747)
○ 2025년 1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전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들은 흰색 헬멧을 쓰고 나타나 반공청년단의 예하 부대로 ‘백골단’을 두고 일종의 자경단으로 활동할 것을 밝혔습니다. 민주화와 함께 사려졌단 백골단이 2025년 다시 등장했습니다.
○ 1991년 5월 7일 새벽 5시 1천 여명의 경찰이 안양병원 장례식장에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쳐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두께가 25㎝나 되는 영안실 벽을 망치로 깨부수고 들어온 ‘백골단’은 시신을 탈취해갔습니다. 한진중공업 위원장 박창수 열사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박창수 열사는 대기업연대회의에 참석해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안기부에 의해 끌려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그리고 서울구치소에서 부상을 당하고 안양병원으로 후송된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신을 탈취한 뒤에는 유족의 동의도 없이 부검한 뒤, 자살로 발표하면서 유족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어떤 기억은 또렷히 남아 현재와 함께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것이 비극적인 기억이라면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고통은 감히 헤아려보기 어렵습니다. 갑작스럽게 맞은 죽음! 왜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 모든게 의문투성이라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도 못해 애도조차 할 수 없는 유족들에게 백골단은 짐승보다도 못한 짓을 했습니다. 위패와 음식을 올려놓은 제단 위를 방패와 망치를 들고 마구잡이로 짓밟고. 상복을 입은 유족마저 폭력으로 끌어내고. 꺾어지고 부서진 하얀국화가 널부러진 빈소를 운동화를 신은채 헤집고 다닌 백골단. 그리고는 시신 탈취 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는 백골단은 수십년이 흐른 지금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충격과 분노에 치를 떨게 합니다.
○ 그런 백골단의 부활을 2025년에 목격하게 될것이라고 꿈에서조차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충격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길이 없어 말할 수 없는 깊은 절망과 슬픔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1991년 봄, 박창수 열사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학생, 시민들이 백골단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했습니다. 백골단을 직접적으로 경험했던 하지 않았던, 부끄럽고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백골단은 폭력과 억압의 상징이자 공포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그 뒤 “잘몰랐다. 취소한다”는 김민전 국회의원과 그를 옹호하는 국민의 힘을 보면서 윤석열의 계엄이 혼자 친 사고도 아니고, 어느날 뜬금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백골단 부활을 하나의 지나가는 사건으로만 취부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기억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얼마나 쉽게 훼손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는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백골단에 굴하지 않고 저항했던 모든 이들의 피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우리는 이런 수많은 희생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와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릴 뻔했습니다. 지금도 민주주의와 평온한 일상에 대한 위협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항하는 시민을 협박하는 극우 폭력단체의 출현을 방관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며, 이들이 주장하는 반공주의와 혐오 정치를 윤석열과 함께 끌어내려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에 어렵게 박창수 열사의 유가족과 함께 김민전국회의원의 제명과 국민의 힘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공정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 노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