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자보] 금속노조 창립 25주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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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실 작성일26-02-08 08:47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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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창립 25주년에 부쳐
25년 전 오늘 2001년 2월 8일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이 창립한 날입니다.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정리해고·구조조정과 하청·비정규 노동자 차별에, 기업별 울타리를 넘어 더 크게 단결해 대응하려는 취지로 세운 게 금속노조입니다.
25년 전 우리는 1987년 노동자 대투쟁과 전노협, 민주노총으로 이어져 온 민주노조 운동 정신 계승을 자임했습니다. 또 우리는 25년 전, 인간 존엄성과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향해 투쟁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는 금속노조 창립 시 자본과 권력의 어떠한 탄압과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전개할 것도 결의했습니다.
금속노조 창립 정신을 지키고 이어온 우리 18만 조합원 동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금속노조가 지금처럼 굳건하게 있기까지 온몸을 불사른 열사들, 자본과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저항한 수도 없이 많은 투쟁사업장 동지들의 정신 특히 잊지 않겠습니다.
금속노조는 피로써 뭉쳐진 강철의 대오임을 다시금 되새기겠습니다.
제조업 일자리 총량이 줄고 있습니다. 자본과 권력은 생산 기반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에이아이(AI) 인공지능 기술 도입은 우리 고용을 더 위협합니다. 비정규직은 천만 명에 육박하며 다시 늘고 있고, 노동자 간 임금 격차도 최대 6배로 늘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25년 전 금속노조 창립 정신을, 현재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응하여 어떻게 구현시켜 나갈지 깊고 넓게 성찰하겠습니다. 금속노조 체제가 어떠해야 우리 내부가 더 단결할지, 어떠해야 외부 환경 대응력이 더 높아질지 조합원들과 나누겠습니다.
18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25주년 금속노조 창립 기념일 모두 같이 축하하면서, 창립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25년을 다짐합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 2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박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