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 갑진년 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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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전홍보실 작성일24-02-08 11:13 조회1,610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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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들, 올 한해 건강하게 투쟁하고 행복하게 승리합시다.
신년 인사드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설입니다.
위원장 장창열, 투쟁의 결의로 쓴 연하장을 조합원 동지들께 드립니다.
날은 춥더라도 따뜻한 인사 오가야 하는 명절입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의 가슴에 한파보다 더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명절이지만, 거리에서 공장에서 싸움을 이어가는 대구 조양한울분회 동지들과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동지들이 있습니다. 임금체불자본에 맞서는 광주 위니아전자지회, 위니아딤채지회 동지들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감옥에서 설을 맞는 정연수, 양종필 동지가 있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투쟁의 주먹을 풀지 못하는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있습니다.
혹독한 현장에서 금속노조 깃발을 지키는 복수노조 사업장 동지들이 있습니다.
정용재 전 충남지부장 동지를 비롯해 현장으로 돌아가야 할 해고자 동지들이 있습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현장의 위험 때문에 고통받는 산재 피해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비록 제 인사가 바로 와닿지 못한다 해도 소중한 우리 이주노동자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명절의 북적임 속에서도 기억해야 하는 동지들이 정말 많습니다.
싸우는 동지들, 결코 무릎 꿇지 않는 조합원들이 금속노조의 존재 이유입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윤석열 정부는 1월 18일 자동차, 철강, 조선업종과 1천 명 미만 사업장 전임자 현황 등을 근로감독 핑계로 모두 들여다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건설노조에 이어 올해 금속노조를 정조준한 노조탄압에 나선다는 선전포고입니다.
금속노조의 자랑스러운 깃발도, 역사도, 심지어 이름까지 모두 빼앗겠다는 도발입니다.
갑진년 올 한 해, 19만 조합원 모두가 투사가 돼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정권의 도발 앞에서 인내하지 맙시다. 권력의 폭압 앞에서 겸손하지 맙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희망이며, 동시에 이 땅 모든 노동자의 희망입니다.
2024년, 예년과 다르게 싸웁시다. 저 무도한 정권이 두려움에 덜덜 떠는 투쟁 만듭시다.
투쟁의 머리띠를 풀어 서로의 팔뚝을 묶고 저항의 인간 띠, 절대 무너지지 않을 성벽을 세웁시다. 총선에서 진보정치가 승리해야 하고, 현장에서 노동자가 승리해야 하고, 조합원 동지 모두의 꿈과 희망이 승리해야 합니다. 너나없이 싸워서 모두가 승리하는 가슴 벅찬 새해를 쟁취합시다!
올해 거대한 투쟁, 윤석열 정권에 패배를 안기는 투쟁, 쉼 없이 물러섬도 없이, 위원장으로서 앞장서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올 한해 건강하게 투쟁하고 행복하게 승리합시다. 투쟁!
갑진년 새해 아침에 모든 조합원 동지께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장창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