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촛불기원제-물품반입시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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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으로 이동하자마자 인도에 서있는 동지들을 경찰들이 에워싸고 불법집회라며 해산을 명령한다. 인도에도 서있지 못하게 하면 차도에 서있으란 말인가?
민주노총 운영위 동지들을 중심으로 경찰청장을 면담하러 들어갔지만 경찰청장은 없고 경비대장 등을 만나 우리의 요구를 전달했다.
경찰은 "지휘권과 책임은 동부서장에게 있다"는 대답뿐.
밤 8시경 동지들은 다시 동부서로 이동해 민주노총 신임본부장이 동부서장 면담을 진행하고 일부 동지들은 동부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진행한 후 1월 2일 오후 2시 동부서 항의집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일정을 정리했다.
경찰청을 뒤로 하고, 해가 진 하늘을 옆에 둔 한 여성동지가 촛불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