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지부집단교섭 “사용자측 안 제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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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08-06-09 05:44 조회1,497회본문
울산지부 3차 집단교섭이 6월 5일(목) 오전 11시에 덕양산업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지부 이상순 사무국장은 사용자측에 “지부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안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대답이었다.
세종공업지회 한영선 지회장이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 부품업체 사용자들은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사용자측 대표인 한일이화 김철주 대표이사는 “솔직히 방향을 못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민은 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 어렵지 않겠나”라는 대답이었다. 또 지부요구안인 「집행간부 활동시간 보장」에 대해 “지금껏 (간부활동은) 회사측의 원만한 협조아래 진행됐는데 굳이 요구할 필요가 있겠냐”라며 ‘사측 안’을 가져오지는 않고 딴지를 걸어왔다.
강태희 지부장은 “개별로 얘기하지 말고 사용자측 안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주간연속2교대의 핵심은 심야노동철폐”라며 “완성차 진행과 무관하게 지부는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 지부집단교섭은 25분만에 마무리됐고, 4차 교섭은 사측의 요청으로 예정됐던 한국프랜지가 아닌 고강알루미늄지회에서 12일(목)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