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완성차 4사 대각선교섭 돌입 사용자측, 5차 중앙교섭에도 ‘회장 미선출’ ‘안 미제출’ 5차 중앙교섭이 13일(화) 오후 2시 금속노조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4차 교섭에서 성원미달로 교섭을 결렬시킨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16명의 교섭위원 중 14명이 참가했고, 노조는 25명 중 21명이 참가했다. 5차 교섭에도 사용자협의회측은 여전히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고, 사용자측 안도 제출하지 않았다. 사용자측은 연신 ‘죄송하다’는 발언을 했고, 회장선출 전이라도 “5차 교섭 이후 워크샵에서 안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2시에 시작한 5차 교섭은 30분만에 끝났다. 차기 6차 교섭은 구미에서 열린다. 5월 15일부터 완성차 4사 대각선교섭 시작 산별교섭준비위를 통해 중앙교섭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완성차 4사가 5차 중앙교섭까지 불참했다. 완성사들은 노조로 교섭불참 통보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 이에 노조는 임시대대 결정대로 완성차 4사를 중앙교섭에 끌어내기 위해 ‘대각선교섭’에 들어간다. 대각선교섭은 중앙교섭에 불참하는 완성사 사업장으로 노조가 직접 들어가 임단협 교섭을 하는 것이다. 노조는 완성사 대각선교섭에 정갑득 위원장을 교섭대표로 하고 책임임원으로 기아차는 박준석 부위원장, GM대우차는 박근태 부위원장, 쌍용차는 오상룡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현대차는 김일섭 부위원장이 책임임원이었지만 현재 병가인 관계로 역할배치가 다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완성차 4사 대각선교섭이 시작됨에 따라 중앙교섭 속보를 중앙교섭 다음 날(매주 수)과 대각선교섭 다음 날(매주 금), 주 2회 발행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지부는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에서 승인을 받아 조기보충교섭을 실시하게 되는 인성산업지회와 엔바로테크지회에 대한 대각선교섭을 노조 대각선교섭이 시작된 이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