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지부집단교섭 결렬 8월 13, 14일 주야 4시간 파업 돌입 2008년 울산사용자측 9차 교섭 최종 제시안 (8/6) 1. 완성차(현대자동차 울산공장)가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시 노사실무위원회에서 제반사항을 논의한다. 2. 의견일치 (8차 교섭) 3. 울산지부 활동보장 1)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사용자는 소속 회사에서 유급 전임을 인정 받지 못하거나 소속회사가 없는 지부 임원 및 집행 간부에 대한 임금을 매월 900만원 지원한다. 2) 전임자의 임금은 울산지부 각 지회의 조합원 수에 비례하여 관련 회사가 공동으로 분담한다. 3) 본 규정의 적용은 2008년 7월 1일 부로 한다. 9차 지부집단교섭이 8월 6일(수) 근로자복지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오후 2시에 열렸다. 사용자측은 지난 8차 교섭에서 의견일치를 본 2항을 제외하고 1·3항에 대한 제시안을 제출했다. 사용자측은 핵심쟁점인 1항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해 <6차 교섭 ‘수용불가’ ⇒ 7차 교섭 ‘철회요청’ ⇒ 8차 교섭 ‘백지상태’>로 제출한데 이어 9차 교섭에서 “1.고객사(현대자동차 울산공장)가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시 노사실무위원회에서 각 부품사별 경영여건을 고려하여 별도 논의토록 한다”는 내용의 제시안을 제출했다. 지부는 이에 대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사실무위원회를 2008년 10월까지 구성하고, 완성차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시 근무형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사측은 위의 최종제시안을 제출한 것이다. 교섭결렬의 책임은 완성차 눈치보는데 급급한 사용자측 지부는 9차 교섭에서 의견접근을 보기 위해 수정안을 제시하며 양보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다. 지부는 “2009년 1월 1일 시행”은 양보할 수 있지만 완성차 시행시기와 무관하게 부품사 시행준비를 위해서는 “완성차 시행 최소 3개월 전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실무위 구성이 필수”임을 강조하면서 재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완성차 시행시기가 불명확하고 “완성차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 시기’를 명시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9차 교섭은 사용자측에 의해 결렬되었다. 강태희 지부장은 결렬을 선언하며 “사용자측이 수정 제시안을 갖고 교섭을 요청하면 응할 것이나 투쟁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부는 요구안 관철을 위해 8월 13, 14일 주야 4시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