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사내하청지회 08년 임단협 의견일치 교섭 4개월 만에 주요쟁점 최종 의견일치 한라공조사내하청지회가 교섭 4개월 만인 7월 14일 의견일치에 도달했다. 20여 차례의 본교섭과 수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해 총 136개항 중 쟁점사항으로 남아있던 ▲임금(기본급 정액 시간당 400원)인상, 생산수당신설(2만원), 생산격려일시금(20만원) ▲비정규직 정규직화(신규채용 시 3개월 수습 후 정규직 전환) ▲징계위원 노사동수구성 ▲중앙교섭참가 ▲지회전임자 1.5명 및 노조활동보장 ▲주간연속2교대는 원청사(현대차와 한라공조대전공장) 결과에 따라 추후논의실행 등에 대해 최종의견일치를 본 것이다. 16일 조합원 설명회, 파업 취소 지회는 7월10일 4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14일 2시간, 15일 4시간, 16일 6시간 파업을 예정했으나 확대간부 토론에서 의견일치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예정된 파업은 전부 취소했다. 이어 16일 전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하고, 지부 쟁대위 심의를 거쳐 노조 승인을 받은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회는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회사측과 합의점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7월 8일 돌연 회사측의 번복으로 지회는 7월 10일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었다. 신규지회인 한라공조사내하청지회는 “중앙교섭 참가” “고용안정” 등 쉽지 않은 요구안을 합의로 이끌어내면서 첫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할 수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일치단결된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김영수 지회장은 “지부·지회의 연대가 있었기에 승리했다”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