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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교섭 속보] ‘상생’말하면서 ‘구조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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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09-05-15 12:00 조회1,3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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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 문서로 약속한 회사도 구조조정 하겠다 ” “경영위기가 지속되면 달리 방법이 없다” “모두가 살 수 없다면 일부를 희생시킬 수밖에” 5월 14일(목) 고강알루미늄에서 열린 7차 지부집단교섭에서 사용자측이 한 말이다. 노동자가 희생해서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사용자측 교섭대표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는 자본주의의 본성을 정확히 드러내고 있다. 경제위기를 자초한 탐욕과 무계획성에 대한 반성없이 위기의 책임을 오롯이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며, ‘해고’를 ‘희생’이라는 단어로 미화시키려는 사용자측의 어이없는 태도에 지부 교섭위원들은 강하게 반박했다. IMF 당시 노동자들이 쫓겨난 자리는 비정규직들로 채워졌다. 자본가 정권의 비정규직 양산 정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본의 의도대로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전 사회적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얼마 전 대한통운 자본의 탄압과 착취에 자결로써 항의한 박종태 열사의 외침은 화물노동자만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노사신뢰”를 운운하면서 또 다시 노동자를 제물로 삼아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망발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이미 고통분담 중 노동자들은 시급제인 임금체계 탓에 물량감소로 인한 임금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다. 게다가 회사측의 몰지각한 ‘구조조정’ 운운 덕에 심각한 불안감에 싸여있다. 중앙교섭에서나 지부교섭에서나 회사측은 일말의 반성없이 ‘구조조정’ ‘해고’를 동네 강아지 부르듯 함부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 노동자에게 칼을 겨누고 ‘신뢰’ ‘상생’을 요구하는 회사측의 태도는 금속노조와 15만 조합원을 무시하는 작태다. “총고용보장”만이 위기극복 해결책 임을 사실 알고 있을 텐데도 사측의 작태는 금속노조와 조합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물러설 곳은 없다. 지부는 차기 교섭에는 반드시 전향적인 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며 교섭을 마무리했다. 8차 교섭은 21일 한라공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