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목) 4차 지부집단교섭이 진행됐지만 사용자측이 여전히 ‘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 답보상태다. 사용자측은 말로는 “원활한 마무리”를 얘기하면서도 지부요구안을 발송한 지 2달이 다 되어가도록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4월 23일(목)로 예정된 5차 교섭을 ‘논의부족’을 이유로 3주 후인 5월 7일로 연기할 것을 요구해왔다. 지부는 4월 20일 열린 투쟁본부(운영위) 회의에서 사용자측의 요구는 재고할 가치도 정당성도 없기에 4월 23일 5차 교섭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용자측이 진정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통해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생각이 있다면, 더 이상 중앙교섭의 눈치를 보며 핑계를 그만두고 진정성을 갖고 논의에 박차를 가해 ‘안’을 제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울산지부는 시민들에게 금속노조와 울산지부의 요구안을 알리는 선전전을 23일(명촌장), 24일(신정동 홈타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