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울산·부산지회 통합

배치전환 관련 의견일치, 51.4%로 통합 및 해산 결정

한진중공업울산지회가 지난 달 23일 부산공장 배치전환과 관련해 회사와 의견일치를 봤다.

“회사는 울산에서 부산으로 배치전환하는 직원의 고용을 최대한 보장하며, 차별대우 하지 아니한다”로 시작하는 의견일치서는 ▲2010년 7월 1일부로 인사발령 일괄 시행 ▲이사 및 적응 유급휴가 ▲생활관, 통근버스, 이사비, 사원아파트 및 숙소, 주택융자금 대출 등과 관련한 지원방안과 ▲배치전환 관련 희망퇴직 요청자 처우 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향후 조선 물량이 확보되어 울산공장이 재가동되면 배치전환 된 조합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울산공장으로 원직 배치전환을 보장하기로 명시했다.

한진중공업 울산지회 조합원들은 7월 5일까지 배치전환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울산지회도 부산공장으로 이전했다.

울산지회는 2010년 12월말까지 유지되며 2011년부터는 해산되어 명실공히 하나의 지회로 존재하게 된다.

한편 배치전환에 따른 울산·부산지회의 통합 및 해산은 울산지회 조합원 총회 결과 51.4% 찬성으로 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