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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생산직 400명 불법 정리해고, 회장 등 임금 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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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10-12-31 09:13 조회1,4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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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생산직 400명 불법 정리해고, 회장 등 임금 8억원

1월5일 해고철회 집회, 지회“끝까지 투쟁”


 한진중공업이 올해 2월 26일 노사가 약속한 구조조정 중단을 위반하며 1년 만에 또다시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다. 한진중공업지회는 이달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으로 맞섰다.

 한진중공업지회는 24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28일부터 전 조합원 공장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29일 부산양산지부 조합원 총회를 한진중공업에서 진행하며 정리해고 철회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 30일에는 부산 시내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내년 1월 5일에는 금속노조 차원에서 부산에 모여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진행한다.

 한진중공업은 2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기한을 뒀지만 신청자가 (생산직)26명에 (사무직 21명) 이르자 희망퇴직 신청기한을 이달 31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15일 △생산직 400명 구조조정 △12월 20~24일 희망퇴직자 모집 △1월5일 고용노동청 정리해고신고 및 해고예고 통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등을 요지로 지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6일에는 주주들에게 1백7십여억원의 주식을 배당하고, 조남호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에게 9개월 동안 8억원에 육박하는 임금을 지급했다. 한진중공업 3/4분기 이익잉여금은 1천여억원에 달한다. 또 물량이 없다고 하지만 신규수주를 필리핀 공장으로만 받고 있어 정리해고 정당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야4당과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진중공업과 부산경제 살리기 부산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5보1배 등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에 발 벗고 나섰다.

 한진중공업은 1월 5일 정리해고자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이에 조선분과 소속 지회(노조)와 영남권 확대간부가 참가해 1월 5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