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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현대차 드디어 나서나…경찰 합공 폭력 연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10-11-16 04:13 조회1,2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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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드디어 나서나…경찰 합공 폭력 연행

민주노총울산본부, 파업투쟁 엄호 지지

 


“사원은 가족이다” “내가 널 동생처럼 생각해서”

“노동조합에 들어가 봤자 도움 안 되고 인생 조진다”

회사든, 같이 일하던 관리자 형님이든 진심인 줄 알았다. 그러나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고 나서는 순간 믿음은 배신이 되고, 진실은 가혹한 현실이 되어 짓누른다.

 


업체폐업 계약해지…공장점거 1시간 만에 연행

15일 새벽 6시30분.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시트 1공장 사내하청 동성기업의 폐업에 맞서 14라인 농성에 들어가자 1시간 만에 50여명이 전원 연행됐다.

14일 밤부터 대기한 것으로 확인된 현대차 경비, 용역깡패 300여명과 경찰은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소화기 최루액 물대포가 쏟아지고, 볼트 프레임 등이 무차별 가격됐다. 자칫 죽음에 이를 뻔한 위험 속에 부상당한 수십명의 조합원들은 병원에서 수술하거나 입원 중이다. 이에 1·2공장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기습파업을 벌여 공장을 세웠고, 일부 정규직 조합원들도 연대에 나서며 비정규직지회 투쟁을 엄호했다. 울산에 이어 아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정규직 지위’를 고등법원에서 재확인 받은 지 사흘만의 일이다. 회사는 정규직화 판정 이후 고용승계 조건으로 조합탈퇴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부경찰서가 현대차와 파업 파괴 행위를 사전에 공모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법원’도 인정한 정당한 권리를 향한 용기있는 첫 걸음은 수년 동안 일하던 정든 현장에서 관리자와 용역에 의해 처참히 짓밟혔다.

상황 발생 직후부터 많은 이들이 연대를 보탰다. 비정규직철폐울산대책위는 현대차의 폭력 중단과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오후 5시30분 현대차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대차의 폭력만행을 규탄하며 비정규직지회 투쟁 사수를 결의했다. 울산본부는 또 16일 긴급 운영위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중부경찰서 현대차와 사전 공모 드러나

비정규직지회, 전 조합원 파업 돌입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가 이번 폐업을 통해 지회 조직력을 약화시켜 불법파견 정규직화 요구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폐업에 맞서 전 조직적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회는 전 조합원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상황은 급속하게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간부 및 조합원 동지들의 각별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