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울산지부 임단투 출정식

파업찬반투표 85% 가결, 조정중지…‘합법적’ 쟁의권 발효

금속노조는 지난 달 22~24일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대비 74.5%, 투표율대비 85.3%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 달 14일, 사용자측이 금속산업최저임금과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등 노조 요구에 대해 매우 미흡하거나 단협 개악에 해당하는 제시안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울산지부 역시 울산지역사용자협의회가 <지역소외계층 지원>관련해 일부 진전된 내용을 제시한 것 말고는 제시안이 없어 지난 달 16일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다른 지역지부들도 마찬가지다.

노조와 울산지부는 사용자측이 진전된 제시안을 가져올 시 교섭재개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 사용자측에게서 별다른 제시안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울산지부는 30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7월 6일 전 지회가 1시간 이상 파업을 벌여 “201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울산지부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압력 시작되나

한편, 경주의 현대아이에이치엘(주)이 현재 교섭 중인 노동조합에게 ‘7월 1일 복수노조창구단일화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따르라’고 공고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가 초법적 타임오프 매뉴얼처럼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과정에서도 억지 해석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해 오는 7월 5일 노조 중앙쟁의대책위 회의에서 대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2011년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