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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교섭-지금까진 전초전, 사측 의견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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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11-05-30 02:32 조회1,3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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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전초전, 사측 의견내라 

<지역 소외계층 지원>만 긍정적, 구두로 전해와 

사용자측은 지난 26일 5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지부요구안에 대한 의견을 구두로 일부 전했다.


사회자로 나선 이상순 지부 사무국장은 “진전있는 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5차 지부집단교섭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사용자측은 “진전을 바라시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또 “회사별 조건이 달라 의견접근이 쉽지 않다”고 말해 5차 교섭 역시 진전될 수 없음을 밝혔다.


강태희 지부장은 회사가 직장폐쇄로 파업을 유도하며 공권력을 투입한 유성기업사태를 언급하며 “회사의 불법적 행태와 원청 개입이 분명함에도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하고, 회사에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가 마치 모든 기업을 죽이는 것처럼 호도·왜곡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자본 편향적 편들기를 비난했다. 지부장은 또 사용자측이 제기하는 “노조가 일정을 먼저 잡아놓고 볼모를 잡고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 다름”을 지적하고 “요구안과 일정을 미리 알렸음에도 해결의지 없는 사용자측의 태도가 문제”임을 반박했다.

그러자 사용자측은 지부요구안에 대해 논의했던 내용들을 구두로 알려왔다. “<소외계층>은 좋은 취지이니 만큼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건강권>은 사내하청까지 포함하고 있어 부정정이다. 또 <정년연장>도 어려우며, <임금>은 회사별 조건에 따라 따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에 지부교섭위원들이 “교섭에서는 구두가 아닌 문서로 제출하라”고 재차 요구하자, 사용자측은 “실무회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부 교섭위원들은 “나온 것도 없는데 결정권 없는 실무회의는 의미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부장은 “사실 이 자리에는 회사 대표가 나와야 하지만 지금까지 실무대표가 나오는 것을 허용해왔다. 그런데 또 실무교섭으로 돌리자는 것이 말이 되나. 사용자측이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우리도 판단해서 일정(계획)을 조정할 것 아니냐. 그러나 판단 근거 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하겠나”라며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음을 알렸다. “사용자측이 지금과 같은 태도라면 6월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5차 교섭도 20분 만에 끝났다. 6차 지부집단교섭은 6월 2일(목) 낮 2시에 한국TRW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