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세계노동자의 날 기념 울산결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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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지부 작성일12-05-03 11:17 조회1,143회본문
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울산노동자대회가 1일 오후 3시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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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울산본부 김주철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1600일 넘게 농성하는 재능교육 노동자, 22번째 죽음을 맞은 쌍용차 노동자,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투쟁하는 전북버스 노동자, 언론의 독립성과 민주화를 위해 최장기 파업을 벌이는 언론 노동자들이 있다. 건설 노동자와 화물 노동자가 사상 처음 공동투쟁을 선언했고, 철도 노동자들이 KTX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사상 최고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으며, 야간노동 철폐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금속 15만 노동자가 파업 결의를 모아나가고 있다. "공무원노조를 부정하면서 어떻게 공직사회 비리 척결을 주장할 수 있느냐? 전교조를 부정하면서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자녀에게 어떻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나? 의료서비스를 시장화하면서 무엇으로 복지국가를 만들 것이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사회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6~7월 민주노총 총파업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훈 위원장이 구속 결단식을 가졌고, 산별연맹 위원장과 지역본부장들이 구속을 결단하겠다"며 "민주노총으로 힘을 모아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투쟁사업장 발언에서는 50일 가까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울산MBC 배윤호 지부장과 현대자동차지부 비정규직 지회 박현제 지회장이 결의를 밝혔다.
배윤호지부장은 "90일 넘는 파업으로 5명이 해고됐고, 100여명이 정직 이상 중징계를 당했다. 사측의 도발에 맞서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를 담아나가는 공영방송으로 다시 서기 위해 이 투쟁 꼭 이겨서 MBC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박현제 지회장은 "노동자에게 해고는 살인인데 현대차에서는 자본의 살인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반드시 현장에서 라인을 세우는 투쟁을 전개해 모든 사내하청노동자가 정규직화되는 투쟁을 만들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플랜트건설노조울산지부 박해욱 지부장은 "헌법에 노동3권이 보장돼 있고, 투쟁할 권리가 헌법에 보장돼 있는데 이 시절을 살아가는 우리 노동자들은 얼마나 투쟁하고 있는지 각성해야 한다. 투쟁하지 않고는 자본과 정권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다.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자"고 투쟁사를 전했다.
이어서 울산지부 한영선지부장이 투쟁결의문 낭독한 후,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을 만나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