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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방스틸 자본 직장폐쇄 단행!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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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방스틸 자본 직장폐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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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항지부 작성일08-09-18 09:41 조회12,1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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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직후인 17일 0시를 기해 진방스틸 사측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9월 3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및 복직판정 이후, 우리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동위원회 복직판정 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정리해고로 인한 인원부족이 원인인 생산차질에 대해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탓이라고 주장하며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는 명백히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직장폐쇄로서 부당하다. 우리는 이러한 파국을 피하기 위해 노동부 포항지청의 중재에 따라 부족인원의 일부만 보강되면, 생산라인 가동에 최대한 협조할 것임을 수차례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부당한 직장폐쇄로 우리의 이러한 인내와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말았다. 이제 우리의 투쟁은 ‘노동위 복직판정 이행 촉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직장폐쇄를 통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생산라인을 가동하려는 것이 사측의 의도이기에, 우리는 단협으로 합의된 ‘대체인력 투입금지’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매일 아침 출근투쟁과 대체인력 투입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임은 물론이고 투쟁기조를 전환하여, 한국주철관 자본 퇴출투쟁을 전면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진방스틸 사측은 명심해야할 것이다. 직장폐쇄, 대체인력 투입, 용역깡패 투입 등에 따른 노사간 극한의 마찰보다 차라리 ‘폐업’을 하고 깨끗하게 진방스틸에서 물러나는 편이 사측이 그토록 주장하는 이윤창출에 부합한다는 것을! 노동조합을 자본가에게 팔아먹고 탈퇴했던 자들, 특히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고 마름 행세하는 쥐새끼 같은 자들의 감언이설은 결국,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노동조합을 탈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방스틸에 끝까지 붙어있기 위한 최후에 발악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인내의 한계에 이르렀다. 이제 9월이 지나면, 한국주철관 자본이 진방스틸에서 깨끗이 물러나는 날을 위해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