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정기대의원대회 및 총파업 결의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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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 작성일15-12-14 08:37 조회2,14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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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1일, 광주전남지부 9기 1년차(29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총파업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식을 진행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kmwugj/
결의문
박근혜 정권이 연말을 앞두고 한 손에는 노동개악 강행을, 다른 한 손에는 노동자 민중에 대한 공안탄압의 칼바람을 휘두르고 있다.
노동개악의 종착지는 자본 천국, 노동 지옥이다. 개악법안은 뿌리산업에 파견노동을 허용, 확대하여 제조업 현장에 비정규직을 무한 확대하려는 자본의 열망을 담고 있다. 임금피크제로 노동자 임금을 깎고 근로자과반수 동의 절차와 노동조합과 교섭 없이도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도록 자본에 길을 터주려 한다. 최종 목적은 어떤 제약도 없이 노동자를 맘대로 해고할 수 있는 칼자루를 자본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다.
정권과 자본의 노동개악 의도는 분명하다. 세계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불안정성이 커지며 한국경제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이윤율은 하락하고 있다. 1천2백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는 통제 불능상태다. 국가재정도 바닥을 향하고 있다. 이에 반동 보수 정권은 마른수건 짜듯이 노동자, 민중을 쥐어짜 소수 재벌에게 이윤을 퍼주겠다고 대놓고 나섰다.
박근혜 정권은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를 살인적으로 폭력진압하여 백남기 농민을 사경에 빠트리더니, 오히려 공안탄압 몰이에 나섰다. 노동자 민중을 테러집단 IS 취급하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에 대한 압수수색, 대규모 소환과 구속에 이어 ‘소요죄’까지 끄집어내어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결국에는 2천만 노동자의 대표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까지 체포하여 구속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정권의 공세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친자본 보수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한 발악과 연계되어 있다.
이제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이상 주저할 것도 없다. 정권과 자본의 노동개악과 공안탄압 공세에 총파업으로 당당히 맞서 노동개악 강행을 기필코 저지하겠다. 우리는 96~97년에 버금가는 제2의 노개투를 촉진하고 끝장을 보는 총파업을 기필코 성사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저지를 넘어 내년 총선과 다음해 대선에 대응해 우리 요구 쟁취로 한발씩 전진할 것이다. 자본주의 위기 국면에 발맞춰 새로운 전망과 희망을 만들어가겠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12월 16월 4시간 파업을 필두로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켜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을 결사 저지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모아 소수 재벌과 보수반동 정권에 맞서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금속노조 15만 공동투쟁에 앞장서고 광주전남지부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힘차게 나서고, 제 2 정치세력화를 통하여 4월 총선투쟁 승리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김재기, 박근채, 양우권 열사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사회 투쟁에 책임 있게 연대하며 비정규직 철폐와 미조직 조직화 사업에 적극 복무하여 금속노조 강화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2015년 12월 11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9기 1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