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항 공동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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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전남 작성일09-04-24 01:50 조회1,672회본문
▲ (위) 2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타 앞 결의대회
▼ (아래)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삼화산업 사주 국창근 집 앞 집회
광양/포항 공동 상경투쟁
포스코에 2조 5천억원 사회환원, 해고자 복직, 민주노조 탄압 중단 요구
포스코센타, DKC 본사, 삼화 국창근 집, 덕산 강웅규 사장 집 집회로 강행군
광양과 포항지역 금속노동자들이 공동 상경투쟁을 벌이며 포스코 원하청 사용자들을 상대로 2조5천억원 사회환원! 민주노조 탄압 중단!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포항지부는 공동 주관으로 지난 4월 22일 상경투쟁을 벌였다. 이번 양 지부 간부와 광양지역지회 확대간부, 포항 DKC지회 조합원과 진방스틸지회 간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타와 영등포구 여의도 DKC 본사, 종로구 삼화산업 사주 국창근 집, 송파구 덕산 강웅규 사장 집 앞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벌였다.
22일 자정에 지역에서 출발한 대오는 오전 8시 포스코 센타 앞 출근 선전전에 이어 9시30분에 결의대회를 갖고 포스코에 '이익잉여금 10%인 2조5천억원 사회환원, 민주노조 탄압 중단,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상경투쟁은 공동투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광양과 포항, 서울에서 공동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자"고 결의했다.
이어 영등포구 여의도 DKC본사로 옮겨 11시 30분터 2시까지 집회와 선전전을 벌였다. DKC는 173일째 직장폐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회는 최근에 사측에서 직장폐쇄를 풀었지만 손배가압류, 노조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결코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동한 대오는 오후 3시 삼화산업 사주 국창근 집 앞에서 집회를 개최햇다. 참석자들은 "조합원 탈퇴 공작, 2007년 임단협 불성실 교섭' 등 노조 탄압을 일삼고 있는 국창근과 경영진을 규탄하고 사주인 국창근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상경 대오는 마지막으로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해 덕산 강웅규 사장 집 앞에서 오후 4시50분부터 5시 40분까지 선전전과 집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금속노조 탈퇴와 기업별노조 전환을 요구하며 조합원 탈퇴 공작을 지속하고 있는 강사장을 규탄하고 해고자를 원직복직시킬 것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상경대오는 오후 6시 지역으로 출발하며 2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주택가인 평창도 국창근 집 앞과 문정도 강웅규 집 앞 집회 때에는 주민들이 무슨 일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