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40명 정리해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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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광전 작성일09-12-15 12:22 조회1,817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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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30분 정리해고 철회 촉구 기자회견
캐리어 40명 정리해고 끝내 단행
지회... '정리해고 수용 불가' 끝까지 투쟁할 것 선포
15일 오후 3시 지역집회 개최 예정
캐리어(주)가 끝내 희망퇴직을 거부한 40명에 대해 예정대로 14일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캐리어는 지난 10월 14일 280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24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았음에도 끝내 나머지 40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강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캐리어에어컨지회는 14일 오후 2시30분, 캐리어에어컨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정리해고를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원직복직 등 원상회복 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회는 " 기어이 40명을 정리해고 한 것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모두 전가하고, 정리해고 자리를 하청과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끝내는 '먹튀 자본'으로 가겠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캐리어 자본을 비판했다.
이어 "정리해고 철회 투쟁위원회는 공장에서 한발작도 물러나지 않고 밤샘농성을 하며 일터를 사수하고, 15일 지역 규탄 집회와 함께 서울 영업소 상경투쟁을 지속하고 전국 지점망에 대한 투쟁을 배치할 것"이라며 "살인 행위와 다름없는 정리해고를 하고는 공장과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광주전남지부와 지회는 "캐리어가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투자 약속을 이행하고 박광태 광주시장 등 관계 당국은 즉각 정리해고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서상종 지회장은 "현장 공장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고 있는데, 성수기가 되면 실질적으로 생산에 타격을 주면서 회사를 압박하는 투쟁을 본격적으로 배치해 기필코 정리해고를 철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지부는 15일 오후 3시 캐리어 공장 정문 앞에서 정리해고 규탄 광주전남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