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지부, 캐리어 경찰 과잉진압·폭력연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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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광전 작성일10-04-12 10:58 조회5,616회본문
금속노조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영열·이하 광전지부)가 경찰의 노동자 과잉진압과 폭력연행을 규탄했다.
광전지부와 캐리어에어컨지회는 8일 오후 북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에 집회신고를 하고 자체인원 배치는 물론 안전을 위해 교통순찰차까지 요청한 평화적인 행사를 경찰이 과잉 진압했다”고 비판했다.
▲ 광전지부 장영열 지부장이 규탄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광전지부> |
광전지부는 이어 “경찰이 과잉진압과 절차무시에 대해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연행한 행위는 감시·통제를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한편, 광전지부와 캐리어 해고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2시 캐리어에어컨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지방노동청 앞까지 평화적인 행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집회물품인 ‘상여’와 ‘관’을 문제 삼아 강탈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4시부터 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마무리 상징의식으로 ‘상여’와 ‘관’을 소각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