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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결의대회 경찰의 과잉진압 규탄 기자회견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금속광전 작성일10-04-09 01:36 조회2,060회 댓글0건

본문


 

북부경찰서의 과잉진압, 절차무시 집회 침탈, 폭력적 연행을 규탄한다!


북부경찰서 과잉진압 규탄 기자회견문



1. 어제 4월 8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영열)와 캐리어에어컨지회(지회장 박종현)가 연대단체와 함께 캐리어에어컨 정리해고 노동자 원직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2. 이날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합법적인 행사였다. 행사 참석자들은 경영상의 이유라며 280명의 캐리어에어컨 노동자를 정리해고한 후 다시 성수기라는 이유로 해고자 복직보다 비정규직을 채용하겠다는 캐리어에어컨 회사를 규탄하였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노동청은 회사의 부당한 정리해고를 관리 감독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다. 노동청은 회사측의 부당한 정리해고를 방관함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3. 이렇게 캐리어에어컨 회사와 광주지방노동청을 규탄하는 평화적인 행사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폭력으로 얼룩졌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캐리어에어컨지회는 행사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체 인원을 배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였고 안전을 위한 교통순찰차까지 요청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사전예고 없이 행사 대오에 무장한 전경을 투입하여 불상사를 초래하였다.


4. 행사 참석자들은 14시 캐리어에어컨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지방노동청 앞까지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참석자들이 집회행사 물품으로 ‘상여’ 와 ‘관’을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행진대오를 침탈하여 ‘상여’와 ‘관’을 강탈하였다.


5. 거리행진을 마친 참석자들은 16시부터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결의대회 마무리로 상징의식을 위해 ‘상여’와 ‘관’을 꺼내자 다시 경찰이 사전 해산 명령 방송도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강제진압을 하였다.


6. 이러한 북부경찰서의 과잉진압, 절차를 무시한 집회 침탈에 항의하자 경찰은 무장한 전경을 투입하여 무차별적으로 노동자를 연행하기 시작하였다. 300여명에 달하는 전경이 달려들어 노동자 10명을 20분간 강제적으로 연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2명의 노동자가 허리와 갈비뼈,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7.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캐리어에어컨지회는 위와 같은 경찰의 과잉진압과 부당한 강제연행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바이다. 합법적인 집회에 대한 과잉진압, 사전 해산경고 방송도 하지 않는 절차무시, 진압장비를 착용한 경찰의 배치 등 경찰의 이러한 행위는 감시, 통제를 통한 집회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다.


8. 우리는 부당한 캐리어 자본에 맞서, 수수방관하는 노동청에 맞서 원직복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의 정당한 행사에 대해 폭력과 불법으로 탄압한다면 집회시위의 자유와 국민기본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힌다. 투쟁!



2010년 04월 08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 캐리어에어컨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