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수원역 - 코 앞까지 다가온 영리병원, 의료삼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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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2-06-26 06:37 조회782회본문
6월 26일 수원역 앞 공동실천에서는
최근 인천에서 도입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 민영화에 대한 특강이 열렸습니다.
사회진보연대 정책위원이자 보건의료활동가인 김태훈 동지가 영리병원의 문제점을 3가지로 정리해주었습니다.
첫째, 의료의 질은 낮아지고, 병원비는 높아진다.
둘째, 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고용이 불안해지고 임금도 낮아진다.
셋째, 의료 민영화를 더 본격화하는 길로 가게 된다.
재미있는 설명으로 의료민영화의 개념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네요.
의료민영화 = 의료삼성화
정부와 재벌들은 사람들이 저항할 때마다 말만 바꿔서, 또는 다른 사업을 통해서 영리병원을 허용, 확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강사는 정부와 자본이 말하는 의료 민영화,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은 '의료삼성화'라고 했습니다. 삼성은 병원도 있고, 보험도 하고, 제약회사도 차리고 등등 보건의료산업에서 돈 벌려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영리병원이 허용되면 삼성은 날개를 달고 돈 벌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병원을 백혈병 전문 병원으로 발전시킨다고 하는 삼성의 계획 부분에서는 모두 기가 찼습니다. 백혈병하면 삼성전자, 삼성반도체에서 죽어간 노동자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 그대로 '병 주고 약 파는 자본'입니다.
건강보험을 강화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장 코앞에 닥친 영리병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민간보험에 가입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네요.
길 가는 시민들도 잠시 서서 이야기를 듣고 가곤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선전물을 배포했습니다. 지부 선전물과 쌍용차 선전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 선전물 등을 돌렸습니다. 여전히 알리고 공감을 얻을 내용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