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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량해고계획 규탄성명서 > 소식지/선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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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량해고계획 규탄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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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09-04-08 05:14 조회1,7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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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방안’ 아닌 ‘노동자 사형선고’ 쌍용차 대량해고 계획 즉각 폐기하라 2,646은 숫자가 아니라 생명이다! 쌍용자동차와 부품사 노동자들은 쌍용의 회생을 바라며 휴업과 임금 체불, 그로 인한 가정의 위기까지도 감내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왔다. 그러나 4월 8일 쌍용차가 발표한 자구안을 보며 경기지역의 노동자들은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중국 상하이 자본에 의해 이미 만신창이가 된 노동자에게 이제는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위협한단 말인가! 자본과 정권에게는 오로지 이윤을 위한 쌍용자동차의 회생만 고려대상일 뿐 노동자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모든 책임은 ‘먹튀’ 상하이자본과 국가에 있다. 2004년 우리 노동자들은 해외매각만은 결코 안된다고 주장했다. 평택을 비롯한 수 많은 시민사회단체 노동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정부는 경쟁력과 외자유치라는 미명하에 결국 중국 상하이자본에 쌍용차를 매각했다. 그러나 1조 2천억의 투자 약속은 온 데 간 데 없고 오로지 구조조정만을 일삼고 급기야 수 천억원의 부채만 남긴채 기술만 유출해 갔다. 2004년 중국 상하이 자본 인수 이후 이미 쌍용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 2,000여 명이 현장에서 쫓겨났다. 사측의 논리대로라면 이미 쌍용자동차는 정상화되고도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전체 노동자의 36%를 내쫓고 정상화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다. 진정 회생과 정상화의 의지가 있다면 기술유출 상하이 자본의 책임을 묻고, 긴급자금 투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대량해고는 저항을 부를 뿐이다. 경기지역에서도 파카한일유압, 동서공업, 대한솔루션에서 경제위기를 빙자해 정리해고라는 방식으로 노동자에 대한 살인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파카한일유압에서는 전체 노동자 197명 중 113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사측의 태도가 여론화되자 이제는 그 숫자를 줄일 수 있다며 노동자의 목숨을 흥정거리로 만들고 있다. 자본과 정권의 눈에는 노동자가 숫자로, 이윤을 위한 도구로만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 하나하나는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이다. 금속노조 경기지역투쟁본부는 전국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투쟁할 것이다. 쌍용자동차의 대량 해고계획 즉각 폐기하라! 일할 권리, 살 권리 국각가 책임져라! 2009년 4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역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