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다르겠습니까!<전국파업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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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3-07-10 11:47 조회2,227회본문
"어찌 다르겠습니까"
멀리서 삼성노동자가 얘기한다.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음이 어찌 너와 내가 다르겠냐고.
오늘은 금속노조 파업일이다. 경기지부와 삼성지회 간부는 파업준비에 바쁜 아침부터 성남 삼성전자서비스센터로 일인시위를 갔다. 센터장이 바로 뛰어 나오고 경찰서에서 바로 달려오지만 그러나 출근한 노동자들은 가볍게 인사까지 한다.
온라인에 전국의 일인시위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부터 서울과 경기를 거쳐 포항 울산 창원 부산해운대에 이르기까지 시민단체와 금속노조간부들의 일인시위 소식들...그리고 음료수와 물을 주는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의 환영의 소식을 비롯해.
오늘은 파업일이다. 경기지부는 평택포승의 우리지회와 위아비정규직지회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우리의 임금인상, 노동시간단축과 새로만든 노조를 지키는 일, 이제 노조를 세워 14일 발족할 삼성서비스노조를 비롯해 이땅에 노동권을 상징하는 빨간장미가 흐드러지게 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어찌 다르겠는가.
노동권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파업하고 일인시위를 한다. 전국에서 한결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