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는 8월 30일 부터 31일 오전까지 투쟁사업장 수련회를 진행하였다. 수련회에는 투쟁사업장 조합원,  금속노조 윤종선 조직국장과 지부 윤욱동 수석을 포함한 집행간부, 금속지역회 간부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정리해고 상황에 놓인 시그네틱스 조합원들은 각자 어려운 사연들에도 불구하고 대거 참석하여 수련회의 의미를 더했다.

각 사업장별로 오전 11시경에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한 투쟁사업장 동지들은  수목원 일대를 산책하면서 맑은 공기와 자연을 즐겼다. 근거리에 있는 '강변의 풍차'라는 숙식장소로 옮겨 점심후 정세교육을 진행하고 난 다음 지난 투쟁과정에대한 평가와 이후 투쟁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하였다. 토론과정에서는 "각 사업장의 상황을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선전전을 집중해서 진행하자" "그동안 해온 수원역 공동실천은 계속하되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특정 사업장문제에 대한 집중실천을 하는 방안을 진행하자" 는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오랜 투쟁과정에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하는 조합원이 생길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과 각 사업장의 경험에 근거한 답변들도 있었다.

토론을 마친 참가자들은  근처 강가에 나가 물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한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흥겨운 뒷풀이와 서로에 대한 어울림, 각자의 고충과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