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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없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 시즌2 - 첫째날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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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해고없는 세상을 향한 발걸음 시즌2 - 첫째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2-04-19 12:30 조회2,068회

본문

 

해고없는 세상 만들기 경기공투단 두번째 순회투쟁 첫째날

 

파카한일유압, 시그네틱스, 포레시아, 한국쓰리엠, 동서공업. 경기지역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도심에 출동했습니다. 오랜 싸움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투쟁사업장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오늘은 SNS에서 보고 왔다며 진보언론 기자가 큰 카메라를 들고 와서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합니다. 끝까지 함께한 후 기사를 싣겠다고 합니다.

 

첫째 날 하루는 파카한일유압 본사 파카하니핀코리아가 있는 양재캠코타워에서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모르는 척 하지만, 점심식사하러 나오는 사람들과 오가는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선전전을 했습니다.

 

 '해고', 해고라는 말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눈길을 보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낮에는 시그네틱스 정리해고 책임을 묻기 위해 영풍그룹으로 갔습니다. 영풍의 집회방해 덕에 한참 떨어진 곳에서 집회를 하자니 근처 빵집 아주머니가 장사 방해된다고 성화입니다. 경찰을 부르고, 채증카메라가 등장하고, 무려 소음측정기까지 등장합니다.

 

우리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평범하게 살고자 싸우고 있노라고.

"우리는 억울하게 쫓겨났지만 당장 노조가 있어서 '악'소리라도 한다. 그러나 만연한 하청, 하청의 하청, 해고당한 노동자. 수많은 어린 노동자들은 어떡하겠는가. 계속 그대로 살아야겠는가. 우리는 그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각박한 인심도 선전물 든 손을 무안하게 만드는 무심함도 우리는 그렇게 이해하고 이겨내며 갑니다.

 

늦게 핀 벚꽃이 가득한 강남 대로에서 여름에 가까워진 봄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우리의 봄날도 늦었지만 갑자기 핀 벚꽃처럼 다가오리라 믿습니다.

 

4월 19일 공동순회 둘째 날은

11시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포레시아 해고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쌍용차 노동자들을 만나러 대한문에 갑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는 여의도에서 한국쓰리엠의 노조탄압과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결의를 다질 것입니다.

함께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