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화요일 공동실천 꼬박 1년. 모두 수고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2-04-17 09:20 조회1,056회본문
경기지부 화요 공동실천이 꼭 1주년을 맞았습니다.
자본이 알고 있는 곳에서, 자본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자본이 알고 있는 방식으로 싸운다면 우리는 질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지난 1년처럼,
더뎌 보여도 답답해보여도 누가 뭐래도 돌아서 가는 길,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며 가는 길,
그래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만드는 길에 반드시 성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기지부 윤욱동 수석부지부장은 지난 1년을 어떻게 돌아봤을까요?
자기 현장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연대를 만들고자 한 시간들. 조직된 노동자들이 먼저 나서서 사회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시민들과 미조직 노동자들을 만난 시간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진짜 노동자'가 되려고 한 1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생하는 사회자와 음향 담당자, 문예일꾼(황영수 조합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뭘 그리 열심히 상의하시는지?
지부 공동실천에 자주 함께 하시는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지부 동지들도 오늘 함께 했습니다. 1년 간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에게 격려를 표했습니다.
그동안 KTX 민영화 저지 서명도 많이 받았습니다. KTX 민영화에 더 불이 붙을 것이고,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도 더 크게 타오를 테니 앞으로도 더 자주 뵙겠네요!
짧은 집회가 끝나고 수원역 앞에 모인 70~80여 조합원, 연대단위, 학생들이 근처에 흩어져 선전전을 했습니다. 역 앞에서는 그 동안 함께 공동실천을 이끌어 온 황영수, 오혜란, 들꽃 등 문예일꾼들이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주었네요.
1주년 행사와 공동실천이 끝나고 뒤풀이에서 우리는 더욱 확대된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그럴수록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공단지역으로의 확대, 퇴근시간 선전전,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들..... 어떻게하면 더 잘 할까, 많은 고민이 오가고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다면?
함께 해보고, 평가하고, 길을 찾아가야 하겠지요. 지난 1년의 시간이 바탕이 된다면 잠깐 혼란스럽더라도 함께 길을 만들 수 있는 힘은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더욱 멋진 모습으로 거듭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