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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일상이 되버리지 않기를 스물두번째 영혼앞에서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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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일상이 되버리지 않기를 스물두번째 영혼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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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지부 작성일12-04-09 06:06 조회1,1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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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월)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지부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운영위원들은 평택으로 향했습니다. 스물두번째 가신 영혼을 참배하고 퇴근하는 쌍차 노동자들 앞에서 함께 외쳤습니다.

 

슬픔과 아픔사이로 어쩌면 스물두번째 죽음은 일상이 되버릴지도 모른다는 가녀린 조급함이 듭니다. 일상이 되버린 것들은 자연스런 것으로 그냥 묻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쌍차의 오늘은 지난 세월, 노동의 아픔, 팽개쳐진 노동의 고개숙임을 표현합니다. 아니 쌍차의 정문앞에 스물두번째의 영정이 모셔진 곳을 그냥 스쳐 지나가야 하는 쌍차의 퇴근하는 노동자들의 고개숙임, 또는 복잡한 어떤 색깔의 외면이야 말로 노동자의 현실 그 자체인지도 모릅니다.

 

조문은 조문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할 것이라는 각오이기도 합니다. 잊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넘어서 이 현실을 바꾸겠다는 결의입니다.

 "언젠가 만날 날이 있을 겁니다. 꿋꿋하게 이겨 냈으면 합니다."

 퇴근하는 쌍차 노동자들에게 윤욱동 수석이 한 얘기는 우리 모두의 각오이고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