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쟁 사업장 해결을 위한 전북지부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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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속전북 작성일08-10-15 12:59 조회2,192회본문
전북지부는 10월 8일 부터 광주노동위원회 전주지청앞에 '장기투쟁사업장 해결을 위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금속노조는 28개의 투쟁 사업장이 추운 겨울앞에 서리내리고 있다. 비록 전북지부에는 투쟁사업장이 없지만 전국의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연대하기 위해 거점 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천막을 치는 첫날, 천막탈취를 당했다는 타지부의 소식을 들으며 충돌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바와 달리 순조롭게 천막농성에 돌입할 수 있었다. 지회 농성조가 속속 도착하고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들까지 지지방문이 이어져 썰렁했던 천막안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야간일을 끝마치고 퇴근하자마자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농성천막으로 달려온 동지들도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유심히 지켜보며 전단지를 받아갔고 조정 때문에 지청을방문한 대한 리무진 동지들도 지나치지 않고 음료수를 쥐어주며 투쟁을 외쳐주었다. 앞으로 전북지부는 17일까지 1~3개지회가 조를 이뤄 농성을 이어갈 것이며 농성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